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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이태원 클라쓰' 권나라의 팔색조 매력이 안방을 접수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우먼과 애틋한 첫사랑까지 다채로운 연기로 '오수아'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등장할 때마다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그녀의 활약은 극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휘어잡았다.
후계로 장근수가 어떠냐고 묻는 장 회장의 질문에 오수아는 "회장님과 닮았습니다"고 말하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장 회장 부자의 모습을 씁쓸해했다. 어떤 고난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하는 박새로이의 행보와는 전혀 달랐던 것.
4년 후 'IC'는 세계로 뻗어나갔고 '장가'의 사람이지만 박새로이를 응원한 오수아는 'IC' 사옥을 보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우연히 만난 박새로이와 데이트를 즐기려고 했지만, 이호진(이다윗)의 급한 연락을 받은 박새로이는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떴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애틋함과 아쉬움이 어린 눈길을 보내는 오수아. 그 모습을 조이서(김다미)가 목격하면서 두 사람의 불꽃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권나라는 박새로이의 사랑을 받아들이지도, 그에 대한 사랑을 접지도 못한 채 불안해하는 오수아의 복잡한 심리를 애틋함과 불안감이 교차된 세밀한 눈빛 연기로 완벽하게 담아내며 대체 불가한 배우임을 입증했다. 당차고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우먼 오수아의 휘몰아치는 감정 변이를 탄탄하고 호소력 있는 연기로 빚어내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예고편에선 오수아가 늘 자신만을 바라봤던 새로이에게 "나 아직도 좋아해? 좋아한다고 말해봐"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세 남녀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에 더욱 불을 붙였다.
한편 권나라가 출연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오늘(14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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