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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밥블레스유2' 황인영 PD가 첫 인생언니로 출격한 문소리에 감사함을 전했다.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한 문소리는 "이번에는 제작에 도전하고 있다. 캐스팅 연락을 돌렸는데 엄청 까였다. 영화 제작자로서의 고충을 느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송은이는 "서울에 나래바가 있으면 동탄에는 소리바가 있다더라"며 궁금해했고, 이에 문소리는 "누가 힘들다 하면 밥 한 끼 해주는 정도"라며 배용준, 강동원, 송혜교 등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소리바를 찾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평소 수준급의 요리 실력으로 유명한 문소리는 집들이음식으로 중식부터 태국음식까지 소화했다고 말하며 "18명의 손님을 한 번에 받아봤다. 한번 놀러와라"고 밝혀 멤버들을 환호케했다. 이어 문소리와 멤버들은 비펑탕 크랩과 닭날개 튀김, 된장가지, 홍콩식 솥밥 등이국적인 맛과 비주얼을 자랑하는 요리를 먹었다. 특히 문소리는 "죽을 때 술을 적게 먹어서 후회할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애주가의 위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첫 인생언니로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너무 감사드린다. 영화 제작을 앞두고 바쁜 상황인 것 같았다. '바쁠 때 나와서 힘을 못 쏟아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첫 촬영이라고 해서 아직 합을 맞추던 단계였는데 문소리씨가 저희 멤버처럼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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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연 소개와 함께 언니들이 '편 들어주는' 시간이 이어졌고, '스킨십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알 수 없는 여자 친구의 본심'이라는 사연에 인생언니 문소리는 "연인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못 찾은 것 같다"며 남편 장준환 감독과의 등 긁어주기 팁을 소개, 러브시그널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또한 문소리는 '여보를 권하는 사회에 고민이 많다는 사연'을 듣고 폭풍 공감하며 "시댁이든 친정이든 결혼하면 서로 남의 집이다. 강요하면 안된다"라고 말해 결혼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무릎을 탁 칠 사이다 멘트로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남편 장준환 감독과의 결혼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친구들과 절교할 뻔 했다. 1년 간 비밀 연애 중이었는데 결혼 기사가 난 거다. 지인들이 기사로 결혼 소식을 알게 됐다"고 했다. 비밀 연애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금방 헤어질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애칭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계속 '감독님'이라고 하니까 다른 거 없냐고 물었다. 그래서 제가 한동안 '코치님'이라고 불렀다"며 "요즘은 그냥 '연두아빠', '여보'라고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문소리는 소울메이트가 있냐는 장도연의 질문에 "소울이 꼭 메이트가 있어야 하냐. 남편이라는 바디메이트가 있지 않느냐. 소울만큼은 자유롭게 내버려두고 싶다"고 답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에 송은이는 "편성을 더 늦은 밤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은 명언을쏟아내며 인생언니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문소리에 "밥블레스유2의 첫 인생언니로 딱이다"라고 말했다. 문소리는 출연 소감을 전하며 "특히 송은이 씨는 여성 컨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저에게 기운이 되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주 인생언니는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슈스스)' 한혜연이다. 황인영 PD는 "저희 사연에 옷, 체형에 대한 커버 방법 등에 속상해하는 고민들이 많았다. 한혜연씨가 특별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상담해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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