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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연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첫 방송부터 '선한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평범하고 착한 의사인 줄만 알았던 정원은 20년 지기 친구들도 몰랐던 반전의 정체를 가진 캐릭터였다. 바로 율제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이었던 것. 뿐만 아니라, 돈이 없어 치료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돕던 '키다리 아저씨' 역시 정원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정원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이어 율제병원을 물려받지 않는 대신 VIP 병동의 수익금 일체를 자신이 받는 계약서를 작성했고, 그 수익금 또한 좋은 일에 사용될 것을 예상 가능하게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극 후반, 몇 년 동안 최선을 다해 치료했던 환자 민영이가 사망하자 정원은 침통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정원은 늘 예민하고 까칠했던 민영 엄마(염혜란 분)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받았고, 혼자 남겨진 그는 남몰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후 신부인 형을 찾아간 정원은 "난 의사 자격이 없어. 감정이... 주체가 안돼", "환자가 의사를 위로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꺼내놓았다. 이런 정원의 정 많고 여린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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