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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유재석이 저렇게 우는 모습은 처음 본다."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전사들 특집으로 꾸며 코로나맵 어플 개발자부터 대구 봉사 지원을 나간 간호사, 졸업하자마자 대구로 임명을 받은 간호장교 등과의 생생한 인터뷰로 진행됐다.
특히 유재석은 대구로 의료 봉사를 떠나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역거점 병원 정대례 간호사와의 인터뷰에서 끝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고 닦는 모습으로 안방을 울렸다.
정대례 간호사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대구로 지원 가겠느냐고 의향을 묻기에 지원했다. 가족들은 대구행을 만류했지만 국가적 위기 상황에 항상 먼저 앞장 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대구행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구 의료 상황에 대해서는 "환자들도 병상마다 가득 차있고 물품, 인력이 부족하다"며 "현장에서는 선생님들이 거의 집에 못 가고 16시간씩 근무하고 계시다. 의료 물품도 부족해서 아껴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의료진분들까지도 물품을 아껴 쓸 상황이라고 하시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정대례 간호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참고 닦는 모습. 오히려 정대례 간호사가 "왜 우세요. 저는 정말 괜찮습니다"라고 말하며 위로하며 유재석을 웃음 짓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재석은 "왜 '괜찮다'는 말씀에 더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밝게 이야기하시는데 눈물이 난다"며 흐르는 눈물을 계속해서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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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시청하던 시청자들도 유재석의 눈물에 함께 눈물 지었다. 시청자들은 "유재석이 저렇게 우는 모습은 처음" "가족을 뒤로하고 코로나 최전선에 봉사로 뛰어든 희생정신이 숭고하다" "고생하시는 의료진들께 박수를 보낸다" 등의 반응으로 함께 했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PD는 "돌아온 '유 퀴즈'를 반갑게 맞아주신 자기님들께 감사드린다. 같이 울고 웃으며 가슴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에 제작진은 또 다시 마음이 뭉클해졌다"며, "이 방송이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아주 작은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바쁜 시간 속에서 잠깐의 틈을 '유 퀴즈'에 내주시고, 같이 이야기를 나눠주신 의료진, 시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6%, 최고 3.9%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2.1%, 최고 2.8%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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