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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방법' 정지소, 성동일 '악신 옮기기' 계략 막을까..6.7% 자체 최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3-11 08:2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법' 성동일이 '저주의 숲'을 통해 포레스트로 악신의 몸을 옮긴 뒤 태그된 모든 사람들을 방법할 것이라는 섬뜩한 계략이 밝혀지며 안방을 공포로 물들였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상호 극본, 김용완 연출) 10회에서는 임진희(엄지원), 백소진(정지소)의 저주의 사투와 함께 진종현(성동일)의 '악신 옮기기' 전말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김필성(김인권), 탁정훈(고규필)이 운명공동체의 히든카드로 나선 점도 특히 눈길을 끌었다. 김필성은 이환(김민재)이 저지른 자비없는 악행의 살아있는 증인으로 탁정훈은 진종현의 악신 옮기기를 뒤엎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김필성은 무엇보다도 이환에게 협박을 당했던 물류창고에서 자신이 처음 납치된 장소까지 이동 과정을 수첩에 전부 기록해 이를 증거로 제시하며 든든한 아군으로서 활약했다.

이후 장성준(정준성)은 수첩에 적힌 주요 포인트들을 확인하며 역추적했고, 그 끝에 김필성이 납치당했던 물류창고 앞 CCTV를 확보, 이환의 모습을 발견했다. 결국 이환은 김필성 납치 협박과 임진희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같은 시각 임진희와 백소진은 귀불을 없앨 방안을 알아내기 위해 탁정훈을 찾았고 그에게서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귀불을 없애기 위해서는 악신보다 먼저 주도권을 잡아야 하며 악신이 몸을 옮기기 위해 나무 등 초자연적인 불멸의 존재와 이를 연결하는 링크가 필요했던 것. 또한 불특정한 인물을 방법하라면 그 사람에게 원한이 맺힌 사람들의 동의가 필요한 것처럼 포레스트 저주의 숲 또한 수많은 사람들의 동의로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포레스트의 새 로고가 진종현과 백소진이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그 흉터의 모양과 닮아있다는 점이 소름을 유발했다. 포레스트의 새 로고는 붉은 거대한 나무에 칼로 긁은 것 같은 스크래치 무늬가 존재했다.

또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살아온 천주봉(이중옥)이 "포레스트에 들어간 악신은 아마 계속 죽일 거다. 자신에게 저주해달라고 매일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테니 서로 저주해달라고 알아서들 동의할 거다"라는 섭뜩한 말을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저주의 숲'은 진종현의 악신이 포레스트로 몸을 옮기기 위한 링크이자 제몰이었고, 저주의 숲에 태그된 모든 사람들을 방법하는 것이 진종현의 목적인 것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 게다가 저주의 숲에 태그된 임진희의 저주 사연이 2000개가 넘는 동의를 받는 등 몰아치는 공포심이 '방법'을 가득 채웠다.

백소진이 진종현을 방법할 기회는 딱 한번 남아있었다. 진종현의 악신이 몸을 옮기기 위해 필요한 굿이 포레스트 상장날 진행될 예정인 것. 이와 함께 임진희가 "진종현의 물건을 구할 수 있다"며 결연한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며 두 사람이 진종현에 맞서 최후의 격전인 '방법'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연일 박수를 치게 만드는 스토리로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 '방법'은 이제 단 2회만이 남은 상황. 10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6.1% 최고 6.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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