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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77억 인구들은 과연 마마보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먼저 미국 대표 조셉은 "미국에서는 마마보이를 성장이 덜 된 남자로 본다"고 했고 독일 대표 타베아 역시 "마마보이는 엄마를 이용하는 행위"라며 일침을 날렸다. 여기에 핀란드 대표 줄리아는 "마마보이의 엄마도 잘못이 있다"며 쓴 소리를 더했다.
그러나 모로코 대표 우메이마는 자식을 위해 부모가 희생한 만큼 부모 말을 잘 듣는 건 당연하다는 입장을 표하며 줄리아의 의견에 반론을 펼쳤다. 이에 줄리아는 "여자 친구의 편을 들었다고 해서 우리가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성인인 만큼 언제나 부모의 말에만 따를 수 없지 않느냐"며 반박하는 등 문화적 배경이 다른 나라에서 자란 두 여자의 설전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7남 7녀들의 본국에서 마마보이를 구별하는 기준도 소개됐다. 스웨덴은 20살까지 독립을 안 할 때, 핀란드에서는 성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팬티를 사주는 경우 등 예상치 못한 갖가지 사례들이 언급되어 흥미로움을 배가했다.
이어 두 번째 코너 '사랑해 보고서'의 주제는 2019년 세계인이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스마트폰 앱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위는 바로 데이팅 앱으로 7남 7녀들 또한 데이팅 앱에 얽힌 여러 경험담을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특히 독일은 나이든 사람들도 데이팅 앱을 많이 쓴다고 밝힌 타베아는 엄마가 새 아빠를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것은 물론 자신의 할머니도 그 앱을 자주 이용한다며 남다른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더불어 한국 대표 솔비도 데이팅 앱을 통해 매칭된 남성과 세 번정도 만남을 가져본 후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대표 조셉은 "데이팅 앱이든 소개팅이든 또 다른 방법이든 망설이지 않고 우선 시작 하는 게 중요하다.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며 모두를 응원하는 말로 마지막을 의미 있게 매듭지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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