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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이주영, 트랜스젠더 발각→당당 인정 "최강포차 우승하겠다"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08 00:1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태원 클라쓰' 단밤 직원들이 계속되는 위기에도 도망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다.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장대희(유재명 분)가 짠 판으로 위기를 맞은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담겼다.

후계자가 되기 위해 돌아온 장근수(김동희 분)는 장대희에게 방송 권한을 일임해달라고 요구했다. 다음날 조이서(김다미 분)는 박새로이에게 휴가를 선언했다. "잠시 떨어져있어 보는 게 어떠냐"는 마현이의 제안에 따른 것이었다.

단밤은 브랜드 오픈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사무실이 임대를 내놨고, 다른 투자자들도 모두 투자를 철회하기 시작했다. 리드 투자자가 빠지자 팔로우하던 투자자도 끊기 시작한 것. 배후에는 역시 장가가 있었다. 모든 것이 장대희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안 장근수는 충격에 빠졌다. 장근수는 "아버지가 대단한 건 알겠지만, 고작 이 정도로 무너지는 사람을 이렇게 신경 쓰셨냐"고 물었다.
브랜드 행사장은 한 순간에 투자금을 잃은 사람들로 난리가 났다. 박새로이는 "뭐가 변했냐. 우리 맛이 변했냐. 아니다 싶으면 계약 해지 하시라"고 버럭하며 "투자가 있든 없든 약속한 지원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수아가 박새로이를 붙잡으며 "대체 내가 언제까지 너한테 이런 짓 해야 하냐. 장가에 대한 복수, 증오, 그거 다 버리고 나한테 와. 행복해지자"라고 고백했다. 그때 조이서가 전화를 걸었고, 무리하게 일을 벌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새로이는 오수아를 쳐다보며 "나는 이 정도로 무너지지 않는다"며 "나는 장가를 무너뜨릴 거고, 그 전에 무너질 수도, 멈출 수도 없다"고 말했다. 오수아는 주저 앉아 울었다.

박새로이는 투자를 권유할 만한 리스트를 살펴보고 있었다. 투자 유치자 중 한 명인 김순례(김미경 분)는 알고보니 부동산 재벌이었다. 김순례는 장대희를 찾아가 박새로이를 건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일주일 휴업을 선언한 단밤은 마음을 다잡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조이서는 "괜찮아졌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는 박새로이에게 "내가 여기서 일하는 이유는 전부 사장님이다. 보답받지 못하는 마음이라도 괜찮다. 마음은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지 않냐. 만약 이 마음이 싫으면 나를 잘라라"라고 선언했다. 박새로이는 "네가 없는 단밤은 상상도 안 간다"며 조이서를 자를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다음날 조이서는 급하게 박새로이를 가게로 불렀다. 강민정(김혜은 분)과 김순례의 관계를 알고 두 사람을 가게로 부른 것. 김순례는 도움을 청하지 않는 박새로이에게 "사장님이 왜이리 뻗대고 있냐"고 물었고, 박새로이는 "토니 일로 딜을 하고 싶지 않다"고 투자를 거절했다. 김순례 역시 "돈도 없고 능력도 없는 게 꿈만 크다. 식구들 다 고생하는데 대표라는 놈이 자존심 다 챙기냐"며 가게를 나갔다. 강민정 역시 "나도 그 말 동감"이라며 "대가 없는 자유는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날 밤, 박새로이는 결국 김토니(크리스 라이언 분)을 통해 김순례와의 약속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김순례는 제주도에 있는 별장으로 갔고, 조이서는 이미 제주도로 간 상황이었다. 박새로이는 용기를 내 김순례에게 "투자 해달라. 손해 보는 일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탁했다. 김순례는 최강 포차에서 우승하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고, 조이서는 "사랑해요"라고 답했다.

최강포차 방송 당일, 마현이가 트렌스젠더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장근수의 계략이었다. 마현이는 애써 괜찮은 척하며 "정신차리고 바로 준비하겠다"고 눈물을 참았고, 박새로이는 마현이의 손을 잡으며 괜찮다고 다독였다. 박새로이는 "잘못한 게 없다.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 없다"고 달랬고 마현이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박새로이는 마현이를 대신해 자신이 요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마현이는 도망치지 않고 녹화장에 나타났다. 마현이는 자신이 트렌스젠더 임을 인정한 뒤 "저는 오늘 우승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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