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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 주말극 '본 대로 말하라'에 새로운 진실의 폭풍이 불었다. 장혁과 최수영이 각각 추적해왔던 '그놈'과 뺑소니 사건의 연결점이 발견된 것. 생각도 못했던 충격 엔딩에 안방극장도 전율했다.
그렇게 도달한 현재의 시선 끝엔 낡은 산장이 있었다. 그리고 지하엔 감청장비들과 현재를 비롯한 광수대 형사들의 신상정보, 신경수(김바다)의 거주지에서 발견했던 마트료시카 인형까지 있었다. '그놈'의 아지트가 분명했다. 현재는 '그놈'이 감시중인 CCTV를 향해 "기억해. 이수를 누가 죽여 달라고 했는지 말해야 할테니까"라며 '그놈'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현재가 '그놈'에게 접근해간 사이, 차수영(최수영)은 20년 만에 엄마를 치고 도주한 뺑소니범을 찾았다. 당시 최강엔진이란 중고차 대여소에서 근무하던 어르신으로부터 '침사봉(강애심)'이란 사람이 대포차의 행방을 알 수 있다는 정보를 얻은 수영. 그런데 갑자기 자살했다는 방계장(김영웅)의 형사 수첩에도 같은 이름이 적혀있었다. 겉으로는 조경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 관료들에게 뇌물을 주고 사채와 대포차로 돈을 굴리던 침사봉이 숨겨놓은 장부에서 수영은 당시 뺑소니 차량을 운전했던 '김상길'(윤상화)을 찾아낼 수 있었다.
수영은 "난 지금 네가 필요한데"라는 현재의 전화를 받았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그놈'의 아지트였다. "먼저 픽처링부터 해봐"라는 지시에 따라 아지트를 둘러보던 수영은 순간 유리 상자에 고이 보관돼있던 인형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분명 그놈 거야.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이라고 현재가 분석한 그 인형은 20년 전, 수영의 엄마를 치고 도망친 차의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가 들고 있던 그것이었다. 20년 전 뺑소니 사건과 '그놈'과 얽혀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거대한 진실이 곧 덮쳐올 것 같은, 폭풍전야의 엔딩에 긴장감도 함께 솟구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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