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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소신대로 사는 '이태원 클라쓰'의 2막이 열린다.
박서준은 "라이브로 인사드리게 됐다. 박새로이에 한창 빠져있는 박서준이다. 8회까지 저희가 다 촬영을 끝내놓고 방송이 시작돼서 저도 방송을 보면서 다시 대본을 회고하게 되더라. 지금 현재 것을 계속 찍고 있다 보니, 그 전에 무슨 내용이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고 있다. 보면서 조금 더 저의 연기에 대한 아쉬운 부분도 보완하며 촬앙하고 있고,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저희 드라마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거 같아서 현장에서도 힘내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서준은 "6개월 정도 이 헤어를 유지하고 있는데 4일에 한 번씩 이발하면서, 이발을 할 때마다 새로이에 대한 정신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다미는 "회를 거듭할수록 인물들의 서사가 나오는데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바뀌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 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나라는 "작가님이 직접 글을 써주시면서 더 풍부해진 스토리가 인기의 비결"이라고 꼽았다
박서준은 "(인기비결이라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부담스럽고 설레발 같기도 하다. 생각해 보자면, 드라마들이 너무 많지 않나. 비슷한 구성도 많고 비슷한 주제의식을 가진 드라마들이 많다.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어떤 인물들이 나오느냐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이태원 클라쓰'는 따로따로 보면 독특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캐릭터들이 있는데 그 캐릭터들이 장면을 채워가며 발생하는 사건들과 매력들이 이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의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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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태원 클라쓰'는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로 박수를 받았다. 박서준은 "원작이 있기 때문에 싱크로율 이야기는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을 보면서 참고하려고 노력했다. 여담이지만, 짧은 머리 스타일로 하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가 좋았던 거 같다. 부담스러웠던 것은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혹시나, 드라마로 처음 '이태원 클라쓰'를 접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최대한 웹툰을 참고하면서 연기하면서도 저만의 색을 녹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서준은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일단은 외형적인 면에 있어서는 이 헤어스타일을 많이 따라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많이 따라해서 미용사 분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들었다. 웬만하면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서는 특히 특이한 캐릭터로 시선을 모았다. 김다미는 "처음에 감독님과 이서를 얘기했을 때 원작과는 달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 부분들이 다른 부분이 있는 거 같고, 이서가 정말 소시오패스임에도 감정을 표현하는 것들이 있다. '얘가 왜 소시오패스인데 감정을 표현하지'하는 것들이 있었다. 제가 생각한 것은 사장님과 단밤과 관련된 것에서는 자기를 버릴 만큼 감정을 표현하고, 어떻게 보면 과하게 보일 수 있지만 감정을 표현하면 어떨까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고, 그래서 사장님한테만큼은 자신을 올인할 줄 아는 캐릭터로 잡고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라쓰'의 장점은 '시청률의 제왕'이 된 박서준이 있다는 것. 박서준은 "매번 기대해주시는 거 같아서 감사드리고, 시청률이라는 것이 많이 나오면 좋다. 많은 분들이 저희의 피땀눈물을 봐주시는 거니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저희의 노력들이 우리 스태프들의 노고가 다 표현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씀드렸다시피 감사드릴 뿐이다. 그냥 제 소신대로 작품을 선택하면서 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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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박서준은 "삼각관계나 대립구도라는 이야기들은 캐릭터들의 성장이라는 기준 안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들도 흡인력있고 재미있겠지만, 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이 인물에 빗대서 생각하며 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새로이의 성장이 사랑도 일도 여러 과정을 표현할 생각이다. 저뿐만 아니라 단밤즈, 그리고 배우들이 표현하는 인물들의 성장을 지켜봐주시는 것도 좋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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