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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사부2' 김민재 "소주연과 실제 커플? 그만큼 연기 잘했다는 거라 감사해"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2-26 11:1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김민재(24)가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소주연에 대해 "좋은 동료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민재는 2015년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해 KBS2 '프로듀사'(2015), tvN '두번째 스무살'(2015), 온스타일 '처음이라서'(2015) 등에 꾸준히 출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MBC '위대한 유혹자'(2018)와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으로 주연을 맡았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꽃미남 실력파 간호사 박은탁 역을 연기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가 큰 성공을 거두자 약 3년 만에 시즌2로 다시 돌아왔다. 첫 방송부터 전국 평균 시청률 14.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왕좌에 오른 '김사부2'는 방송 내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매 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는 2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민재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낭만닥터 김사부2'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앞으로의 연기 계획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재는 극 중 소주연(윤아름 역)과 러브라인을 형성해 '직진 커플'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완벽한 연인 케미에 두 사람이 실제 연인이냐는 의혹도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김민재는 "그런 반응들을 주신 것을 봤다. 현장에서는 '둘이 잘 해봐? 만나는 거 아냐?'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냥 감사했다. 그만큼 연기를 잘 했다는 거니까. 너무 좋은 파트너였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민재와 소주연은 SNS에 본방사수 독려용 사진을 올리며 친분을 뽐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연기를 할 때는 그 감정에 빠져서 해야 하니까 그런 부분들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며 "서로 너무 친하다. 본방사수 독려 사진으로 '이번주는 뭐 찍을까?'라면서 찍게 된 것 같다. 소주연씨와는 좋은 배우 동료 관계"라며 선을 그었다.

배우 아닌 친구로서의 소주연에 대해선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마음이 굉장히 여리면서도 강한 사람이다. 누군가를 위해 많은 배려와 공감을 해주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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