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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김정균이 탤런트 동기 정민경과의 6월 결혼을 깜짝 발표하면서 신부를 공개했다.
김정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소식을 내 입으로 전하기가 쑥쓰러웠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볼 수 있게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모른척 하기로 하고 몰카를 준비한 멤버들은 눈가리고 찾는 게임 중에 김정균을 술래로 만든 뒤 '결혼행진곡'을 틀어 축하했다.
김정균의 결혼 소식에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노총각 김광규. 김정균은 "누구는 한 번도 못했는데, 난 두 번이나 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은 김정균에게 "연애를 시작 한 지는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고, 김정균은 "일 년쯤 됐고, 나이는 4살 차이 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은 "결혼 결심을 하게 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김정균은 "난 원래 술을 먹을 때 밥을 잘 안 먹는데, 술을 못 먹는 친구가 '오빠, 밥 안 드시면 제가 먹어도 되냐'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밥만 먹여주면 되냐'라고 농담을 건냈고, 그 다음부터 볼 때마다 그런 마음이 생기니까 예쁘더라 계속 마음이 가더라"라고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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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은 "프러포즈는 했냐"라는 질문에 "직장인 밴드를 붙여서 노래를 부르며 프러포즈를 했다"라며 "그때 밴드가 영상을 올렸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은 밴드가 올린 영상을 모여서 보며 김정균의 프러포즈 장면을 함께 관람했다.
이어 김정균의 예비신부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됐고, 김정균은 예비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친구들과 통화를 시켜줬다.
친구들은 예비신부에게 "정균 형님을 사랑하세요"라고 물었고, 예비신부는 "너무 사랑한다"라고 답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순수하기 때문이다. 착하지 않느냐"고 말해 친구들의 질투를 불렀다.
정민경은 1969년생으로 지난 19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데뷔했다. 이국적인 외모로 드라마, 영화,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정균이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멤버인 강문영과 1993년 영화 '뜨거운 비'에서 자매를 연기하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후 정민경은 사업가로 변신해 연예계를 떠났다.
김정균은 1991년 데뷔한 KBS 탤런트 14기로 '내일은 사랑' '청춘극장' 'LA아리랑' '남자 셋 여자 셋'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김정균은 1999년 승무원 출신의 A씨와 결혼했으나 결혼 9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하나가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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