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코미디언 문세윤이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뼈그맨 입담을 뽐냈다.
최근 영화 '기생충' 패러디로 봉준호 감독에게 극찬을 받은 문세윤은 "'기생충' 패러디는 사실 유세윤 씨가 먼저 제안을 해서 찍어보자 했다. 어떻게 보면 봉준호 감독 역할이 유세윤 씨, 저는 송강호, 이선균처럼 주연 배우 느낌"이라며 "유세윤 씨는 데뷔할 때부터 천재 개그맨이라 생각했다. 처음에는 이름이 똑같아서 보게 됐는데 아이디어가 너무 좋더라. 유튜브 콘텐츠를 올릴 때도 불쾌하지 않고 신선한 웃음을 주더라. 이번에도 제안을 해줘서 좋았다"고 겸손하게 유세윤을 칭찬했다.
|
성대모사 장인 문세윤에게 장성규는 자신의 흉내도 제안했다. 문제윤은 "흉내는 못내지만 특징은 찾았다. 장성규 씨가 자주 쓰는 말이 있더라"며 "장성규 씨가 '어 정말?'이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쓰더라. 이 말은 사람을 공감해주는 입장이니까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말이 형'이라고 콘셉트를 잡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문세윤은 아내와 러브스토리에 대해 "미니홈피가 유행했을 시절에 아내와 도토리를 주고 받다가 만나게 됐다"며 "일촌신청이 들어오지 않나. 제 와이프만 수락을 해줬다. 그분과만 쪽지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또 "동네도 30분 거리에 있길래 3주 정도 됐을 때 만난 것 같다. 코미디언들과도 단체 미팅을 했는데 저만 잘 된 거다. 사실 1대 1로 만나면 와이프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제가 주선한 거다"라고 고백했다.
'김치 러버' 문세윤은 오늘 메뉴로 "비가 오니까 김치찜을 권한다"며 "김치전도 맛있을 것 같다. 빨리 먹고 싶으니까 얼른 끝내자"라며 "또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