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 '한밤' 조한선 "'스토브리그' 인기 얼떨떨…딸은 남궁민 팬"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2-19 21:3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조한선이 '스토브리그'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지난주 대단원의 막을 내린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4번 타자 임동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조한선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조한선은 종영 소감을 묻자 "얼떨떨했다. 이렇게 주목받아 본 지도 너무 오래 됐고,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극 중 임동규의 성격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는다는 그는 "그렇게 몰입해서 봐주니까 '잘 해내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임동규는 들판에 풀어놓은 야생마 같은 캐릭터지만, 난 순한 양 같은 스타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조한선은 야구선수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인 것 같냐는 질문에 "50%"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하지만 그는 실제 야구선수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이 없는 날에도 타격 폼 연습 등을 하는 등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화려한 신인 시절을 보냈지만, 그 후 대표작을 만나지 못했던 조한선. 그는 "그 작품들 사이에 뭔가 떠올릴 수 없다는 건 나의 연기가 모자라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이 길이 맞나? 다른 것도 생각해 봐야하나? 나 혼자 쌓이는 필모그래피가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며 "그래도 연기가 좋았다. 나한테는 주연이냐 조연이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한 작품의 한 인물을 맡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2009년 결혼해서 지금은 초등학생 아이들의 학부형이 됐다는 조한선은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본 드라마는 '스토브리그'가 처음인 거 같다"며 "아내는 전혀 내색 안 하고, 아이들은 임동규가 나쁘다고 했다. 딸은 남궁민 팬이고, 아들은 박은빈 팬"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조한선은 임동규 버전으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