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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름답다"라는 말만큼 주관적인 표현이 또 있을까. 우리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각기 다른 인상을 남기듯 아름다움의 기준 또한 다양한 감성으로 채워져 있다. 그런 면에서 조현의 아름다움은 더없이 감미롭고 새로웠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그와 bnt가 만났다.
이번엔 처음으로 선보인 언더웨어 화보에 관해 묻자 "처음에는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점점 용기 얻었다"라며 조심스레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을 위한 언더웨어 소개할 수 있다는 점 만족한다며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대중들에게 '조현'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각인시켰던 tvN 'Saturday Night Live Korea season8' 방송, 과연 그는 어떤 마음을 갖고 임했을까. "처음엔 과연 내가 섹시 콘셉트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며 떨렸던 심정을 표현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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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운동선수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는 그, 어쩌다 연예인의 길을 꿈꾸게 되었을까.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과거 6~7년 동안 선수로 활동했다"라고 말을 시작한 그는 "도중에 찾아온 부상과 어머니의 바람 때문에 일찍 접게 되었다"라며 꿈을 바꾸게 된 계기를 답했다. 연예인이 되면 적극적이고 확실한 활동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그렇다면 '베리굿 조현'과 '방송인 조현'이 다른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걸그룹은 뭔가 귀엽고 발랄해야 한다는 느낌이 있다면 방송에서의 나는 조금 더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조심스레 답했다.
본인에게 '베리굿'이란 그룹은 어떤 의미인지 묻자 "나이를 떠나서 한마음으로 활동하고 평소에도 잘 챙겨준다"라며 친구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힘들 때마다 서로 의지하고 큰 힘이 된다고.
멤버 이외에 힘들 때마다 도움을 받은 선배로 다솜을 뽑은 그는 "다솜 언니가 나와 혈액형도 같고 성격도 비슷한 편이다.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 촬영하는 내내 친자매처럼 우애가 깊었다"라며 그 애틋함을 전했다.
평소 게임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리그 오브 레전드'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현. 일과 병행할 정도로 자주 했다는 그는 요즘엔 정말 바빠서 접속하기 힘들다는 말을 전했다. 주력 포지션과 챔피언을 묻자 "'조현크스'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징크스' 챔피언을 가장 잘 다루는 것 같다. 포지션은 '원 딜'이 내게 잘 맞는다"라며 적극적인 자세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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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들이 연기 쪽으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드라마나 영화 촬영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묻자 "물론 연기를 도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부족한 모습으로 임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기도.
요즘 방송에 자주 나와서 어머님이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다는 말에 "물론 좋아하신다. 하지만 오히려 발레를 오래 하셨던 경험 때문에 평소 표정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하나뿐인 남동생은 이성적이고 의젓한 성격이라 자신과 대조된다는 그. 동생 역시 평소 방송에서 말실수라도 하면 정색하고 자신을 가르친다고.
이번엔 롤모델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은 많았지만 지금은 수지 선배님이다"라며 수줍게 답했다. 이어 "KBS2 '드림 하이' 때부터 노력하시는 부분을 쭉 봐왔는데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옆에서 지켜본 느낌이다"라고 신기한 심정을 전했다.
TV 앞에서 항상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 슬럼프는 없었을까. 그는 일 끝나고 집에 가면 슬럼프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과 함께 지내며 모든 게 채워졌다면 집에 갔을 때는 빈털터리가 된 느낌이다"라고 답한 조현.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과 소통 하고 사랑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별해 연예인을 꿈꾸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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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남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만큼 그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그는 "이상형은 드라마를 보면서 매번 바뀐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최근에는 KBS '동백꽃 필 무렵'의 '용식이'를 보고 반했다"라는 답을 전하기도.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모습은 어떤 게 있을까 묻는 말에 그는 "무엇보다 연기자의 목표가 있어서 좋은 배우로서의 모습도 언젠가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진지하게 답했다. 그동안의 활동과는 별도로 새롭게 다짐하고 있는 각오가 돋보였다.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을 묻자 SBS '런닝맨'과 JTBC '아는 형님'을 꼽은 그는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는 의사를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활동 계획에 관한 질문에 "4월~5월에는 베리굿이 컴백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라며 무대 활동에 대한 기대를 예고했다. 이어 CF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화려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진정성 있는 내면을 보여준 조현, 내가 본 그는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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