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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날아라 슛돌이' 지금껏 이런 경기는 없었다. 월드컵 뺨치는 어린이들의 박빙의 경기가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이정원의 열정 리액션도 그라운드의 후끈한 열기를 전한다. 아깝게 슛이 빗나갈 때마다 이정원은 축구스타 손흥민 특유의 리액션을 연상케 하는 '입틀막' 포즈로 코치진, 중계진의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고. 그만큼 경기에 초집중한 이정원의 모습이 기특하고 귀여워 미소를 유발한다.
이날 FC슛돌이는 마지막 공세를 쏟아냈다. 하지만 원주SMC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았다. 치열하게 주고받는 공방전 속 이병진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 역시 목이 터지도록 중계를 펼쳤다고. 아이들의 믿기지 않는 열정에 박문성은 "이거 월드컵입니까? 뭐가 이렇게 팽팽해"라고 탄성을 쏟아냈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경기를 펼쳤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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