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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가 "개인적 사욕 때문이거나 부정 청탁을 받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PD의 배임수재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유흥주점에서 술 마신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부정 청탁을 받고 술을 마신 것은 아니고, 부정 처사한 사실도 없다. 일각에서는 이 부분 공소사실과 순위 조작이 연관돼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는데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함께 기소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도 "친분유지를 위해 술자리를 가진 것 뿐이다. 부정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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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시즌1 CP였던 프로듀서 한동철 PD와 메인 작가였던 박모 작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피고인 측이 입장을 바꿔 철회됐다. 검찰은 "피고인들과 시즌1 참여 연습생 및 소속사들의 진술 사이에 다른 부분이 있다"며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회 공판기일은 오는 3월 6일 오후 2시 열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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