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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진이 계속 바뀌니 뻔하지 않아 좋다"
지난 6일 방송한 원조 트로트 서바이벌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영탁이 새로운 진 왕좌에 올랐다. 이번 미션은 본선 2차 대결로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영탁은 지난 주 방송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영탁은 진의 왕관을 쓰고 "저는 '미스터트롯'에서 한번도 진을 마음에 두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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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고의 데스매치는 '사실상 결승전'으로 꼽히던 김호중 장민호의 맞대결이었다. 마스터들은 대결이 시작되기도 전에 "한 명이 날아가는 거냐"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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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조영수는 "거의 결승전이었다. 느린 곡의 단점은 보컬의 한 음 한 음이 잘 들리는 위험한 곡들을 선곡하셨다. 그런데도 두 분 다 1%도 빈틈없이 완벽하고 정성스럽게 불러주셨다. 김호중씨는 성악 발성을 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주는 무대는 오랜만인 것 같다. 누가 이기셔도 아무 이견 없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마스터 장윤정은 "장민호 씨 같은 경우에는 미스터 트롯 무대를 통해서 매 경연마다 원없이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노래를 선곡했을 때 나이에서 나오는 찐함은 따라가기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김호중 씨는 괴물이라고 해서 미안한데 소리 콘트롤 능력이 최고다. 할거다 생각하면 불안함이 1도 없다. 저런 사람이 있지? 괴물이다 생각할만큼 놀랍다"고 호평했다. 결과는 7:4 김호중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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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트로트의 대결도 펼쳐졌다. 감성트롯 안성훈과 청국장 보이스 이찬원의 경연. 안성훈은 이미자의 '아씨'를 선곡해 잔잔한 트로트의 감성을 선사했지만, 심심한 노래 구성에 마스터들은 아쉬워했다. 이찬원은 보란듯이 첫 소절부터 안성원을 눌렀다. "울지마~~~ 울긴 왜울어"라는 첫 소절이 나오자마자 대기실 동료들도 "첫 소절로 끝냈다"고 감탄했다. 결과는 이찬원의 압승. 10:1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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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본선 2차에서 총 20명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새로운 서바이벌을 펼칠 예정. 반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패한 10명은 대거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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