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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이 MC교체와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시즌을 바꾸며 MC들이 교체됐고, 이 과정에서 잡음이 흘러나왔다. 양희은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여자 셋은 MC 잘렸다"며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용민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하신 과정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제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이다"라며 "'거리의 만찬'의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고 오늘 여러분께 알리게 됐다. 앞으로 '거리의 만찬'으로 인해 세상이 더욱 밝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거리의 만찬'은 첫 회 촬영을 이미 마친 상황이며 오는 12일 제작발표회도 예고했던 바 있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출연자의 하차 결정으로 인해 제작 일정에도 차질이 생긴 탓이다. '거리의 만찬' 측은 "재정비 시간이 필요해 시즌2의 첫방송 일자가 연기될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 논의를 한 뒤 정리해서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거리의 만찬'은 16일로 예정됐던 첫 방송 역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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