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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가수 박현빈이 최근 대세로 떠오른 트로트 열풍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TV조선 '미스트롯'부터 '미스터트롯'까지 최근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요즘처럼 트로트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본 시절이 있었나 싶다"며 "데뷔한 지 15년인데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다. 어떤 방송에 출연하던지 트로트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박현빈은 "인기가 많아지다 보니 제 또래의 트로트 가수들을 이제야 많이 만날 수 있게 됐다. 후배들도 참 많이 생겼다. 노래 잘 하는 친구들이 무척 많다"며 "그럼에도 제 자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내 영역은 굳건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트로트 가수 데뷔 전 성악을 전공했던 박현빈은 "어릴 때부터 성악을 공부했다. 어머니가 정말 힘든 시기임에도 성악 공부를 시켜주셨다. 형은 바리톤을 했고, 나는 테너를 했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트로트를 권해주셨다"며 "저보고 '너는 활발하고 동적이라 가만히 있는 게 어울리지 않다'라고 이야기하셨다"고 트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현빈은 "처음에는 가요를 잘 몰랐다. '아파트', '남행열차' 정도만 알았다"며 "제가 처음 오디션을 본 노래가 故 김현식의 '사랑했어요'였다"고 밝히면서 즉석에서 짧지만 훌륭한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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