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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권나라의 '이태원 클라쓰'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권나라는 극중 '오수아'를 통해 몰입도 높은 연기와 비주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첫사랑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권나라는 지난 31일 첫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오수아 역할로 첫 등장, 첫사랑 캐릭터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수아의 차별점은 바로 현실성. 수아는 '장가'의 후계자 장근원(안보현 분)의 만행을 외면하고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주겠다는 장대희 회장(유재명 분)에게 대가가 무엇인지 묻는다. 또 새로이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미안한 마음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수아는 현실 속 우리의 모습과 맞닿아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권나라는 오수아의 이러한 현실적이고 주체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권나라는 19살 고등학생과 29살 성인까지 10년에 걸친 수아의 성장기와 자신의 앞날을 위해 새로이를 외면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 중에서도 지난 2회에서 새로이와 이태원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큰 화제를 일으켰다. 핼러윈 가면을 벗고 환하게 웃는 모습은 새로이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한 것. 수아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권나라의 매력과 맞아 떨어지며 완벽한 시너지를 냈다는 평이다.
이로써 권나라는 누군가 한 번쯤 있었을 학창시절의 첫사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화시켰다. 앞으로 그녀가 '이태원 클라쓰'에서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권나라는 '수상한 파트너', '친애하는 판사님께',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배우로서 발돋움했다. 그 결과 지난 '2019 KBS 연기대상', '제12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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