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기생충' 최고 라이벌 '1917', 英아카데미서 7개 부문 최다 수상…美오스카 남았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2-03 13:4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의 최고 라이벌로 꼽히는 영화 '1917'(샘 멘데스 감독)이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인 작품상, 영국 최우수 영화상, 감독상, 촬영상 등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1917'이 지난 2월 2일(현지 시각) 열린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영국 최우수 영화상, 감독상, 촬영상 등 총 7개 부문 수상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작품.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1917'이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영국 최우수 영화상,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상, 특수시각효과상까지 총 7관왕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수상과 제31회 미국 프로듀서조합상(PGA) 작품상 수상, 제72회 미국 감독조합상(DGA) 감독상 수상에 이어 영미권 주요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것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성큼 가까워진 모습이다. 또한, 경이로운 기술력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혁신적인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을 보여준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은 '블레이드 러너 2049' 이후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5번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92개의 수상과 153개의 노미네이션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석권한 '1917'이 다가오는 2월 9일(현지 시각) 진행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 19일 국내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