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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송혜교X유아인 "우한을 사랑하자" 한 목소리..네티즌 '설왕설래'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2-02 16:4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송혜교와 유아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수많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중국 우한을 응원했다.

송혜교와 유아인은 1일 개인 SNS에 "LOVE FOR HUMAN"이라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H와 M이 회전하면서 "LOVE FOR WUHAN"으로 바뀐다. 인류를 사랑하듯 "우한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다.

우리 사회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대표 스타로 꼽히는 유아인은 "We are human, We are earth, We are one"라는 글을 덧붙이며 지구의 우리는 하나라며 우한까지 감싸 안는 인류애를 강조했다.

송혜교 또한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넣으며 우한을 염려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로 절친한 사이다. 같은 날 같은 이미지를 개인 SNS에 동시에 공개한 것 또한 사전에 공감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송혜교 유아인의 한 목소리에 네티즌들은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다.

중국계 네티즌들은 "감사하다" "고맙다"며 두 사람의 응원에 박수를 보냈지만 일부 국내 네티즌들은 "자국민들은 저들 때문에 너무나 힘든데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국내 환자들과 그들을 치료하느라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한 언급보다 중국을 걱정하는 모습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시장을 무시할 수 없는 송혜교 유아인이 중국에 대한 이미지 관리가 아니겠느냐"며 "우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현지에 가서 봉사하길 바란다"는 강한 비판도 있었다.

한편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1만 4380명이며 사망자는 304명에 이르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외 첫 사망 사례도 확인됐다. 또한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3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 수는 총 15명이 됐으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우려가 큰 모니터링 대상자만도 683명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중국인 또는 중국 방문객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서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키로 했고, 일본 정부도 앞서 지난 1일부터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방역당국이 비슷한 조처를 내놓고 있으며, 중남미의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세계 곳곳에서도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오는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국내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lyn@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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