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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시작부터 5% 돌파·예고無..CP "박서준 서사·반란 기대"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2-01 13:4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태원 클라쓰'가 첫 방송부터 5% 시청률에 육박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조광진 극본, 김성윤 연출) 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5.0%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이는 역대 JTBC가 방영한 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첫방송 시청률에 해당한다. 수도권은 5.3%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 그 서막을 완벽히 연 '이태원 클라쓰'는 원작에 더해진 꼼꼼한 대본과 싱크로율 120% 배우들의 열연으로 꽉 채워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의 15년 전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장가'에서 근무하던 아버지 박성열(손현주)가 본사에 발령되며 전학온 박새로이가 광진고 입성 첫 날부터 교실에서 친구를 괴롭히는 장가의 후계자 장근원(안보현)의 얼굴에 주먹을 꽂으며 퇴학을 당하게 된 것. 불의를 참지 못하던 열 아홉의 박새로이는 그길로 인생이 바뀌었고, 곧장 학교로 따라왔던 아버지 박성철도 회장 장대희(유재명)에 퇴사를 선언하며 완전히 인생이 뀌게 됐다. 학교를 빠져나온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라는 응원을 나눴다.

박새로이 부자는 작은 가게를 차리고 새로운 인생을 준비했다. 그러나 불행은 또 들이닥쳤고, 박새로이의 아버지가 한밤중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하며 세상을 떠났다. 쓸쓸히 빈소를 지키던 박새로이는 담당 형사 오병헌(윤경호)이 건네고 떠난 현장 사진을 통해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간 범인이 장근원이었다는 것을 알고 그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엔딩으로 질긴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장가와 박새로이의 악연이 시작됨과 동시에 첫회부터 예고편이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끌었다. 1일 오전 조준형 CP는 스포츠조선에 "온갖 역경을 딛고 소신 있게 살아온 박새로이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목표로 향하는 길목에서 그곳이 어떤 길이라도 묵묵하고 우직하게 걸어가는 새로이의 진정성을 느껴주셨으면 한다. 다양한 인종,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에에서 펼쳐질 새로이의 파란만장한 서사, 반란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하며 2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태원 클라쓰'는 첫 방송부터 싱크로율 120%에 달하는 몰입도로 남다른 흡인력을 자랑했다. 박서준은 방송 내내 박새로이의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고, 다부진 돌직구 화법 등으로 인해 앞으로 그가 보여주게 될 '사이다 전개'에 대한 기대도 쏠렸다. 원작을 집필했던 조광진 작가의 필력도 남달랐고, 김성윤 PD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아냈다.

'이태원 클라쓰' 2회는 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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