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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해투4' 젝스키스가 티격태격 케미로 친형제 같은 모습을 뽐냈다.
4인조로 재편된 젝스키스. 이들은 "이번 앨범은 곡마다 멤버들이 노래를 불러보고 각자 파트에 맞게 골랐다"고 말했다. 파워풀한 곡은 은지원과 김재덕이, 발라드는 장수원이 메인을 맡았다는 것. 이어 최초로 공개한 '올 포유' 무대는 MC들의 극찬을 받으며 대박을 예고했다.
특집 이름대로 '일만 하는 사이'라는 젝스키스. 장수원은 "일 얘기로만 대화한다. 각자 집에도 가본 적 없다"고 폭로했다. 은지원은 김재덕에게 연락을 자주하지만 주로 게임 초대라고. 은지원은 "게임 초대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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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수원은 김재덕의 군생활 중 유일하게 면회 온 친구였다. 김재덕은 훈훈한 이야기를 하다 "돈을 빌려달라 하더라"라고 밝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장수원은 "면회 가는 길에 사업 문제로 잔금을 줘야 하는 날이 겹쳤다. 군대 있으면 돈 안 쓰지 않냐"고 설명했다.
은지원과 이재진은 최근 가장 큰 싸움을 벌였다고 밝혔다. 김재덕의 생일파티를 기념한 술자리 도중 사회적 이슈로 언쟁이 붙었다고. 언쟁이 몸싸움까지 번져 서로 이마를 맞대며 싸웠다고 밝혔다. 이재진은 "너무 편하니까 지고 싶지 않았다"고, 은지원은 "많은 생각들이 오갔다. '진짜 쳐야 되나'(싶었다)"고 회상했다.
이한조라는 이름으로 최근 개인 전시회를 연 이재진. 주로 유화를 작업한다는 이재진은 동생 이은주를 소재로 삼은 그림들을 소개했다. 이재진은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소재를 구하기 힘들다. 아무래도 제일 가까운 동생을 소재를 하는 게 편하다"며 "젝키 멤버들도 그릴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수원은 "우리가 초상권 안 준다고 했다"고 또 한 번 미담의 싹을 잘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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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은 "젝스키스 자체가 H.O.T.를 이겨보겠다고 만든 팀이다. 멤버들끼리 타깃을 설정했다. 저는 리더와 랩을 담당하니까 희준이를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H.O.T.를 견제했던 이야기를 하던 중 은지원은 "이런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 H.O.T.는 관심도 없다"며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장수원은 기회가 된다면 드림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은지원과 이재진은 엔딩 보단 오프닝을 선호한다며 "엔딩 무대는 H.O.T.가 해야 한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젝스키스는 4인 체제로 재정비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젝스키스는 지난 28일 첫 미니앨범 'ALL FOR YOU'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등 4인 체제로 첫 활동에 나섰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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