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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라스' 성규·서유리·이동진이 전한 #제대 후 포부 #2세계획 #기생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23 00:4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서유리부터 인피니트 성규까지 '라디오스타'서 입담을 과시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현철, 서유리, 이동진, 인피니트 성규가 출했다.

제대 후 첫 예능에 출연한 성규. 발 빠른 복귀에 MC들이 우려를 표하자 성규는 "쉬지않고 일하고 있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흐름에 따라 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왠지 불안한 눈빛과 하이 톤의 목소리로 언행불일치의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성규는 '라스' MC 자리에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 스페셜 MC로 활약했던 성규는 "당시 녹화 이후 김구라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성규 오늘 좋았어'라는 답장을 받았다. 마치 면접에서 합격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좋은 MC의 3가지 조건으로 '경청', '편안한 분위기 조성', '호감형 이미지'를 뽑으며 자기 어필에 열을 올렸다.


또 성규는 군대에서 만났던 배우 강하늘, 지창욱, 엑소 시우민, 윤지성 등을 언급하며 "서로 만나면 '내가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서 얘기한다. 다들 굉장히 어려웠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고 수다 주제를 털어놨다. 특히 '미담 자판기' 강하늘에 대해 "한때는 남을 위하는 행동들이 미담을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남을 정말 잘 챙긴다"며 극찬했다.

이날 성규는 장성규에게 위기의식을 느껴 웃음을 더했다. 성규가 군대 간 사이 같은 이름을 가진 장성규가 '핫'한 인물로 새롭게 떠오른 것. 성규는 이에 "'나도 이름을 장성규로 개명할까'라는 고민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8월, MBC 최병길 PD와 연애 5개월만에 결혼한 서유리는 신혼 생활을 묻는 질문에 "치명적으로 나와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남편이 MBC에 재직을 할때 소문난 '돌아이'였다고 한다. 제가 '라스' 섭외 전화를 받았다고 하니까 본인은 왜 같이 안나오냐고 묻더라"고 전했다.

또한 서유리는 결혼 전 남편의 대시에 파워 철벽을 쳤지만 결국 마음을 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원래 비혼주의자였고 일 때문에 다시 만날 수도 있는데 불편할 것 같아서 방송 관계자는 안 만나려고 했다. 그래서 이런저런 핑계로 남편과의 만남을 피했다. 그런데 몇달 동안 계속 구애를 했고, 결국 '저는 결혼할 사람 만날거다'라고 대놓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의 노력 덕분에 계속 만남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커플 송을 발매하기도 했다. 서유리의 남편 최병길은 '애쉬번'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 중이라고. 당초 노래 공포증 때문에 거절했다는 서유리는 "어느날 녹음실로 부르더라. 스태프들이 다들 저만 쳐다보길래 어쩔 수 없이 노래를 불렀다"고 사연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서유리는 드라마 출연 때문에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일화도 전했다. 드라마 연출을 하는 최병길 PD에게 서유리는 "결혼 후 진지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단칼에 거절하더라. '이제 프리랜서인데 첫 드라마부터 아내를 쓰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느냐'고 하더라. 너무 칼 같이 거절하니까 속상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김태희나 한예슬이었어도 거절했겠어?'라고 물었다. 결국 부부싸움까지 했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특히 서유리는 '2세 계획' 인터뷰 후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서유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3~4년 후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너 지금도 노산이다'라는 악플이 달리더라.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았다"며 "2세를 위해 병원을 알아보고 있고 수정란 동결보존 계획도 있다. 검사에서 난소 나이가 25세로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씨가 많은 여자라고 하셨다"고 솔직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영화 '기생충'에 대한 한 줄 평으로 논란을 겪은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앞서 이동진은 '기생충'을 보고 난 뒤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 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라는 감상평을 남긴 바 있다.

이동진은 "'명조와 직조' 사태라고, 너무 어려운 단어선택으로 논란이 됐다"며 "한 줄 평이라는 건 영화에 대한 인상을 한 줄에 요약, 별점에 대한 보조수단을 하는 역할이다. 영화 '기생충'은 굉장히 훌륭한 영화이지 않느냐. 높은 별점을 줬고, 한줄 평으로 별점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야 되는데 영화에는 배우의 연기, 연출 등 수많은 요소가 있는데 한줄로 평가하기가 쉽지 않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보니 축약성이라는 장점을 가진 한자를 사용했다. 좋은 영화일수록 말이 길어지는데 한줄평인데 세줄 쓰면 반칙이지 않느냐. 그러다보니 한자를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진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이동진은 "6개 부문에 올랐는데 이것은 굉장한 것이다"라며 자랑스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총 6개 부문에 올랐는데, '장편 영화상'은 99% 받을 것 같다"며 "나머지 5개 후보도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어렵긴 하지만 갱상, 감독상도 탈 확률이 있다고 본다"고 수상 가능성을 점쳐 호기심을 자극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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