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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체력의 한계 속 최강팀과 경기를 치른 '어쩌다FC'가 다음 성장을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폭풍 흡입을 보여준 점심 이후에는 전설들의 텐션이 한껏 살아나 민첩성 강화, 인사이드 패스훈련을 신나게 마쳤다. 특히 허재와 양준혁이 헤딩을 하기 위해 간절히 공을 쫓아가던 모습은 박장대소를 부르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이후 또 한 번의 친선 경기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계속된 훈련으로 체력에 한계가 찾아왔고 역대 최강팀인 '신제주FC'의 실력에 당한 것. 이에 안정환이 "포기는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전했고 다행히 후반전에는 김요한이 첫 득점을 기록하며 사기를 올렸다.
1대 6의 스코어로 경기가 끝난 후, 안정환은 전지훈련은 강팀과 상대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비록 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이렇듯 제주도에서의 전지훈련은 서로 부족함과 방향성을 배운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다.
한편, 설 특선 영화 편성으로 한 주를 쉬어가는 JTBC '뭉쳐야 찬다'의 다음 방송은 오는 2월 2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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