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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오정세가 사연있는 빌런으로 활약 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민 아버지가 옆집 축사를 봐주다가 무너지는 사고를 겪자 경민의 설움은 폭발했다. 대기업 오너 일가인 큰아버지에 비해 한없이 초라한 자신의 집안 형편에 대해 괴로워하던 경민은 술에 취해 경준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경민은 그 자리에서 여전히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는 경준을 향해 팔씨름을 하자고 제안했고, 분노로 눈물이 흐르는 채로 설욕했다. 드림즈의 걸림돌로 미운털이 박힌 경민일지라도 이 장면만큼은 시청자들도 두 손 모아 경민을 응원하는 순간이었다.
팔씨름을 이긴 것으로도 분이 풀리지 않은 경민은 경준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술집을 나와 길바닥에 주저앉았다. 그 순간 경민은 "말을 잘 들어도 달라지는 게 없더라"는 승수의 말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당한 승수의 모습은 오너의 직계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큰아버지 앞에서 늘 전전긍긍하고 열등감에 시달려온 경민에게 늘 자극의 대상인 것.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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