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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母도 무릎" 고은아 여배우 이간질→前대표 폭행..'폭로의 아이콘' 부상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16 19:5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고은아가 충격적인 연예계 뒷얘기로 '폭로의 아이콘'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배우 고은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TV'에서 '분노주의 이건 진짜 너무했잖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함께 만들어 게재했다. 이는 지난 9일 고은아와 미르가 모 여배우의 만행들을 폭로한 영상의 '번외편'이자 2탄격.

고은아는 소속사 횡포를 주제로 이야기하다 전 소속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또 다시 파문을 일으켰다.

"과거 한 선배랑 회사 내에서 소문이 돌았다. 당시 촬영 후 스타일리스트에 영화를 보러갔는데 남자와 갔다고 회사에 잘못 알려졌다"는 고은아는 "소속사 관계자들이 영화관 입구에 매니저를 배치해 날 잡았고, 잡자마자 가방을 뒤지고 핸드폰을 뺏었다. 스타일리스트 언니는 겁에 질려 도망갔다"고 회상했다.

또한 소속사 대표로부터 끔찍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옆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내 머리를 콩 때렸다. 두개골이 끊어질 정도의 고통이었다. 눈 뜬 상태에서 반 기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 잘못한 일이 없어서 울지도 않고 어금니를 깨물었다"며 "어떤 말을 믿지 않더라. 이후엔 엎드려뻗쳐를 시켜 허벅지 아래를 때렸다"고 덧붙였다.


어머니까지 사무실로 불러냈고, 무릎을 꿇게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고은아는 "엄마가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었다. 시골에 있는 아빠한테 전화를 해 수억원의 위약금을 물으라고 했다"며 "내가 울지도 않고 버티니까 '평생 쉬어라'고 말하고서 대표가 나가버렸다"고 말했다.

또 "나중에 내 휴대폰을 빼앗아가고 휴대폰을 끄지도 않았다. 또 그때 살고 있던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한테 얘기를 해서 감시를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CCTV를 봤다. 내가 촬영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계속 보고를 했다. 그러면 갑자기 새벽에 매니저가 찾아온다. 내가 집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고"라고 말했다.

미르는 당시 고은아의 상태에 대해 "누나는 말도 못 걸 정도로 예민했었다. 칼날 같았다. 그때 당시 누나의 일거수일투족이 보고가 됐어야 했다. 엄마도 소속사에서 전화가 오면 떨면서 공손하게 전화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현재 같았으면 경찰에 신고했을 것"이라며 "요즘 소속사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고은아는 "모든 소속사가 다 그랬던 것은 아니고 내 소속사가 유독 심했다. 하지만 잘 이겨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고은아의 폭로로 그녀가 전에 몸 담았던 소속사들의 이름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고은아는 지난 8일에도 모 여배우가 촬영장에서 왕따시키고 이간질했던 사연, 시상식 드레스를 빼앗긴 사연을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신인시절 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모 여배우의 이간질로 스태프들과 사이가 멀어졌다고 폭로했다. 자신이 스태프들 뒷담화를 하고 다니며 '싸가지가 없다'고 모 여배우가 이간질 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자신을 피하고 안 좋게 보기 시작했다는 것. 고은아는 배우들, 스태프들과 오해가 풀렸지만 해당 여배우에게는 아직까지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이와 비슷한 일이 업계에서 비일비재하다며 일반화 시켰다.

뿐만 아니라 고은아는 자신이 드레스를 선점하고 수선까지 마쳤지만 한 선배 여배우가 자신의 드레스를 빼앗아간 뒤 그날의 베스트 드레스로 꼽혔다며 여배우들의 시상식 드레스 기싸움을 폭로하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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