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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의 양식' 백종원 “한국엔 밥도둑, 스페인엔 빵도둑” 엔초비+카스텔라 '단짠 매력'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12 08:3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백종원이 스페인에서 밥도둑 간장게장에 버금가는 빵도둑을 발견한다.

발효 음식이 선사하는 감칠맛의 매력을 탐방할 JTBC '양식의 양식'(기획 송원섭, 연출 한경훈, 제작 JTBC/히스토리 채널) 오늘(12일) 방송에서는 스페인 식 단짠 매력에 빠진 백종원의 멈출 줄 모르는 빵 먹방이 펼쳐진다.

스페인의 대표 삭힌 맛 엔초비(스페인에서는 안초아로 부름) 통조림 공장을 찾은 백종원은 기초 손질부터 통조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제조 과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장인 정신마저 느껴지는 모습들이 백종원의 흥미를 유발시킨 것.

한껏 기대에 부풀어 엔초비를 시식한 백종원은 고소한 풍미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그냥 먹기에는 짜다"며 빵을 요구, 현지인이 추천한 엔초비와 카스텔라 조합에 매료된다. "Mucho Bueno(엄청 좋다)"라는 만족의 리액션과 함께 "빵 도둑을 찾았습니다"라며 흡족해 했다고 해 백종원이 반한 스페인 식 단짠 맛의 비밀이 주목된다.

또한 멤버들에게도 그 맛을 전파하기 위해 빵과 직접 만든 엔초비 파스타도 손수 준비해 쿡방도 선보일 예정이다. 쿰쿰한 감칠맛을 맛본 정재찬은 "어머나!"라며 감동의 감탄사를 터트렸다고. 이에 양양 어벤져스를 사로잡은 스페인 빵도둑, 엔초비는 어떤 음식일지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 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백종원의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든 삭힌 음식도 등장한다. 바로 간장게장의 조상 격이라 볼 수 있는 '게 젓갈'을 먹어본 후 의미심장한 맛 평가를 한 것. "딱 한 번만 경험해보고 싶은 맛인데?"라며 낯선 게장 맛에 물음표를 띄웠다고 해 백종원의 미(味)적 호기심을 자극한 게 젓갈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진다.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맛, 삭힌 맛을 향한 맛있는 수다가 펼쳐질 '양식의 양식'은 JTBC 보도제작국이 기획, '2020 AFC U-23 챔피언십' 중계로 오늘(12일) 밤 11시 20분 JTBC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 <양식의 양식>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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