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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윰댕 "이혼, 책임져야 할 사람 많아 말 못했다" 눈물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1-07 21:1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윰댕 부부가 특별한 가족사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윰댕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2015년,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게임 스트리머 대도서관과 인터넷 BJ 4대 여신 윰댕이 결혼하며 인터넷 방송계의 특급 커플이 탄생했다. 이들의 러브스토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윰댕 채원 씨의 불치병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한 대도서관 동현 씨의 일편단심 순애보 때문.

대도서관은 "(윰댕을 만나기 전까지)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때 (아내한테) 많은 거절을 당했다. 저를 밀어내려 했다"고 회상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윰댕은 늘 저염 저칼로리 식단으로 식단관리를 하고 있는 상태. 신장 이식한 지 4년 정도 된 윰댕은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수술대에 올랐다.

대도서관은 "결혼은 최선의 선택이고 최고의 선택이다. 더 훌륭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너무 사랑스럽고 좋다"고 말했다.

윰댕 역시 "남편 같은 사람이 많지 않다고 느낀다. 이렇게 순수하고, 착하고 악의 없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남자가 다시는 없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과정에는 또 하나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대도서관은 "(윰댕이) 이혼을 한 상태였고 애도 있었다"고 밝혔다. 윰댕은 "아이는 남자아이고 지금은 초등학생이다.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 많다 보니까 그걸 말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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