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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4% 벽 뚫고 5%로 간다! 파죽지세! 자체 최고 경신!"
이날 방송에서 왈(이시언)은 소문을 판매하는 상점 부용객주의 동업자 강은보(진세연)가 왕비 간택에 나서자 당분간 몸을 사리기 위해 영업을 일절 중단한 뒤 기루에서 은거했다. 그런데 기생 초향(하은진)으로부터 무명의 손님이 찾아와 인왕산 범바위 아래 초가집으로 와서 의뢰를 맡아주면 선금의 세 배나 되는 돈을 주겠다 제안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갈팡질팡하던 왈은 거절했지만 일단 선금 명목으로 무작정 떠안긴 은화 상자는 돌려줘야겠기에 우선 약속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왈이 들어간 초가집에는 누군가에게 살해된 처참한 시신 두 구가 널브러져 있었던 것. 게다가 기겁한 왈이 들고 있던 은화 상자를 떨어트리자마자 매복하고 있던 왕 이경(김민규)의 수하들이 들이닥쳐 다짜고짜 왈을 포박했다. 왈은 영문도 모른 채 밀궁으로 끌려갔고 심문하는 이들의 오고 가는 말을 통해, 누군가가 초가집에 왕이 쫓던 '국혼일 총격 사건의 용의자'들을 죽인 뒤 눕혀두었고, 현장에 있던 자신이 그 용의자들을 죽인 범인으로 몰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렇게 얽힐 줄이야, 오금이 다 저렸다!" "그야말로 예측불허 전개! 호기심 샘솟게 만드는 이런 흥미진진한 드라마 오랜만이다!" "이시언 대박사건, 일단 진세연이랑 동업자 사이라는 것을 말할 수 없다 보니 저렇게 고한 듯! 과연 김민규가 어떻게 나올까?" 등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납치를 당해 죽을 위기에 놓였던 강은보는 도망치지 않고 다시 돌아와 자신을 해치려 했던 김송이(이화겸)의 두려움을 활용해 판세를 뒤엎으며 재간택 반열에 올랐다. 더불어 이경은 갇혀있던 강은보를 구출했으나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냉랭한 대답만 듣게 되어 가슴앓이를 했다. 한편 이재화는 왕을 살해할 여인으로 키워내고자 했던 '홍연'이 짝사랑하던 강은보라는 것을 알고 경악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은 매주 토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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