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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 등 이른바 '봉준호 사단'이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시상식 기록을 세우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과연 봉준호 감독의 신드롬은 칸에 이어 골든글로브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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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갱상에서는 '결혼 이야기'(노아 바움백 감독) '두 교황'(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기생충'의 갱을 쓴 봉준호 감독·한진원 작가와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감독상은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 각축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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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측 관계자는 3일 스포츠조선에 "지난 한해 '기생충'은 칸영화제 이후 전 세계 50개가 넘는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고, 대부분의 영화제에서 단연 화제의 작품이 됐다. 통상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인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반응, 그리고 관객과 평단 반응 모두 호평 일색인 작품이었다. 골든글로브 수상 여부를 떠나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 비약적으로 올려놓은 것만 해도 엄청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국 영화로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 했던 장기간에 걸친 '아카데미 캠페인 노하우'는 한국 영화산업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칸에 이어 미국 골든글로브까지 장악할 '기생충'의 파워. 봉준호 감독이 쓸 한국 영화 최초의 기록이 다시 한번 한국 영화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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