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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019년 KBS 연기대상은 '동백꽃 필 무렵'의 배우 공효진에게 돌아갔다. 공효진을 비롯해 '동백꽃' 팀은 1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탄탄한 극본, 배우들의 열연, 생동감 넘치는 연출 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 전국적으로 '동백꽃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공효진은 주인공 동백 역을 맡아 어린시절 버림받은 고아이자 미혼모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다시 한번 '드라마 퀸'의 위상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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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거듭 "이 작품은 끝나가는 게 아쉬웠고 촬영장 또한 특별했다. 이런 작품을 다시 못 만날 것 같기도 하다. 잊지 못할 추억과 시간을 만들었다"고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20년 후에도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안 다치고 열심히 하겠다. 또다시 '동백꽃 필 무렵' 같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길 바라면서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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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과 공동 최우수상을 받은 강하늘은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유준상 선배님과 같이 무대에 있는것만으로 영광이다. '동백꽃 필 무렵' 관계자분들, 소속사 식구들, 가족 모두 감사드린다. 저는 사실 열심히 보다 재밌게 연기하려고 한다. 상이 머릿속에 들어오면 방해가 될 때가 있다. 이 상이 저에게 방해물이 되지 않도록 정신관리 잘하도록 하겠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강하늘은 '네티즌상'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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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미' 역으로 열연한 손담비는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손담비는 "이 상을 받아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지 5년 넘은 것 같은데 이번에 신인상을 받게 됐다. '동백꽃 필 무렵'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자가 되라는 의미로 주시는 상으로 알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미혼모 엄마 동백이를 지키는 필구 역할을 맡아 애절한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강훈은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너무 떨린다. 정말 받을지 몰랐다"고 수줍게 미소를 지으며 "감독님, 작가님, 강하늘, 공효진 배우님들 너무 감사하다. 이 방송 보고있을 가족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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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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