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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빵준빵지' 정준, 김유지 커플의 '연애'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날 김유지는 바리바리 한가득 짐을 챙겨 차에서 내린 뒤 정준과 함께 의문의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수상한 장소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정준-김유지 커플이 새롭게 오픈 준비 중인 카페였던 것.
김유지와 정준은 두 사람의 커플 카페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새롭게 배치한 후 김유지가 가져온 머그잔을 설거지를 하며 둘만의 카페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김유지는 준비해 온 컵을 자랑하며 "이 컵으로 마시고 다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 사랑에 빠지는 컵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김유지 역시 "이렇게 둘이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니까 꼭 가족이 된 느낌이 든다"고 화답했고, 정준은 이 기회를 놓칠세라 "그럼 가족 하자!"며 돌직구 고백을 던졌다.
이어 정준은 큰 선물 상자를 들고 나타나 김유지를 놀라게 했다. 앞서 테일러샵에서 치수를 잰 정준은 김유지에게 단 하나뿐인 코트를 만들어준 것. 김유지는 "누가 만들어준 옷은 처음이다. 감동이야 고마워"라고 인사했고, 정준 역시 "나도 여자친구한테 옷 만들어준거 처음이다"라고 답하며 서로 안았다.
정준과 김유지는 공항가는 버스를 탔다. 두 사람은 미얀마로 봉사활동을 가는 길. 정준은 "봉사활동도 내 로망이었다. 유지가 내 로망을 많이 이뤘다. 복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공항에서 '연애의 맛3' 마지막을 맞이했다. 처음 만났던 자리에 다시 앉았다. 정준은 "보자마자 사귈 줄 알았다. 절대 안 놓쳐야지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유지 역시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괜찮다. 좋다 생각했다"라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또 "처음보다 지금이 더 좋다"는 두 사람은 지금도 여전히 사랑을 키워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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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과 김유지 커플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있는 반면, 악플에도 시달렸다. 이에 정준은 여러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1일에는 '진정성'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방송을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가짜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람이면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생각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지한테 '얼마면 만나줄래', '사귀자' 등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다이렉트 보내는 분들 무슨 생각이냐. 님들한테는 사랑이 장난이냐. 돈으로 사랑을 사느냐"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도 넘은 악플에 참을 만큼 참았다는 정준은 "정말 몇 번이고 참았다. 그냥 글이라고 생각하고 쓰시는 거 같은데, 보는 사람한테는 큰 충격이고 스트레스다. 글이 언제부터 얼굴 없는 상처의 칼이 되었느냐"며 "저희는 상식선에서 예쁜 만남 가지고 있다. 상식이 없는 글이나 생각들 이젠 보고만 있지 않겠다. 이젠 제가 지켜야 하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해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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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송은 2시간 우리 이야기는 30분..일주일에 5일을 만나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우리를 30분에 다 담아야 한다면 그걸로 우리를 다 알 수 있을까요?"라며 "왜 전부 아는 것처럼 이야기할까요? 많이 부족하고 서툰 우리지만 거짓되게 포장하지 않는다"고 열애 진정성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순수하게 같이 연애하자. 이 글이 응원해주신 분들께 오해 없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수 많은 악플 속에도 정준과 김유지의 사랑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둘 만의 공간인 커플 카페를 오픈하고 봉사활동을 다니는 등 예쁜 사랑을 키워가는 두 사람이 진짜 결혼으로 이어지는 부부로 탄생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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