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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초콜릿' 윤계상과 하지원 사이에 미묘한 설렘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옥상에서 마주친 이강과 문차영의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호스피스 옥상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는 문차영. 얼굴에 상처까지 달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털어내는 문차영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 문차영을 한 발 떨어진 곳에서 묵묵히 바라보는 이강의 얼굴에도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비친다. 신경이 쓰여 가까이 다가가지만, 애써 외면하고 지나쳐가는 이강. 돌아선 이강의 뒤로 빨랫감을 꼭 쥐고 서 있는 문차영의 모습이 애틋함을 자극한다.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두 사람 사이에 피어오르는 설렘이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에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가까워졌다 싶으면 멀어지고, 도망쳤다 싶으면 다시 얽혀왔던 이강과 문차영의 인연은 거성 호스피스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문차영을 향한 이강의 오해는 눈 녹듯 사라졌지만, 여전히 둘 사이에 풀어야 할 사연들이 많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문차영을 향한 이강의 감정 변화와 함께 전환점을 맞는다. 죽음의 문턱에서 문차영에게 초콜릿을 건네 삶의 의지를 불어넣은 사람이 이강의 엄마라는 사실은 두 사람 모두 모르고 있다. 또한, 골든타임을 놓치며 후유증을 얻게 된 이강의 사연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서로의 삶에 상처이자 기적의 순간이었던 인연들이 하나씩 풀어가며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호스피스 식구의 사연도 어우러지며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7회는 내일(20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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