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2019년 예능의 한계를 넘어선 '유니버스'를 열고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바로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이 만들어낸 프로젝트 '유플래쉬'와 '뽕포유'는 릴레이와 확장에 성장을 더해 드라마틱한 변주와 방송과 세대의 대통합을 이끌어내며 토요일 저녁은 물론 2019년 예능의 판도를 뒤집었다.
#유재석-김태호 PD 콤비, 과감한 역발상! 콘셉트-장르 = '김태호X유재석 유니버스'!
'놀면 뭐하니?'는 "100% 아니어도 10%라도 새로움이 있고, 신선하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의기투합과 '역발상'에서 출발했다. 여러 명의 고정 출연자가 등장해 특정 일정을 소화하고 케미를 뽐내는 기존의 예능 문법에서 역으로 유일한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아이템을 결정하고 아이템에 맞는 다양한 인물들이 매회 등장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실제로 '놀면 뭐하니?'는 카메라가 뻗어 나가는 '릴레이 카메라'와 3시간 드럼 신동의 비트가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유플래쉬'를 통해 다양한 사람의 손을 거쳐 확장되는 릴레이의 묘미를 보여줬다. 또 48세 트로트 영재의 성장기를 담은 '뽕포유'를 통해 유산슬의 성장과 함께 프로그램의 진화와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드럼 신동 '유고스타' X 트로트 샛별 '유산슬'의 탄생! 예능 최초 본캐와 부캐의 등장!
'놀면 뭐하니?'의 예상을 뒤엎는 역발상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48년 만에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고정 출연자 캐릭터를 만들었다. 유재석이 흘리듯 던진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제작진과 어떤 상황에 밀어 넣건 한번 시작하면 정말 열심히 해내서 보는 사람이 즐겁게 만드는 유재석의 진정성은 '유플래쉬'의 천재 드러머 유고스타와 '뽕포유'의 트로트 신동 유산슬 탄생을 가능케 했다.
특히 유재석의 다양한 능력치를 발견하는 김태호 PD의 기획력과 유재석의 재능은 서로 다른 매력의 캐릭터는 물론 전혀 다른 콘셉트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김태호X유재석 유니버스'의 형성을 가능케 했다.
그중 '뽕포유' 프로젝트는 국민 MC 유재석과 누군가로부터 조종당하는 자아를 가진 트로트 신동 유산슬의 경계를 만들며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기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릴레이-확장-성장으로 완성한 진화형 X 전세대-지상파 방송 大통합 예능!
이처럼 '김태호X유재석 유니버스'를 펼치며 프로젝트 확장과 함께 진화하고 있는 '놀면 뭐하니?'는 재미와 볼거리는 물론 국민 MC 유재석이 가진 영향력을 건전하고 의미 있게 활용하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유플래쉬'가 유재석의 드럼 비트가 다양한 뮤지션의 창의력과 만나 어떻게 풍성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면, '뽕포유'는 친근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인물 유산슬을 중심으로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을 비롯해 업계 다재다능한 인물을 소개하며 트로트가 익숙하지 않은 세대에게도 트로트의 매력을 소개하는 데 성공했다. 유치원생까지 유산슬의 데뷔곡 '합정역 5번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을 흥얼거리게 만들며 전 연령대가 시청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선물했다.
유재석과 같은 듯 다른 매력을 가진 유산슬은 KBS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관례처럼 존재했던 방송계 선을 넘고 지상파 3사를 통합하는 등 영향력까지 떨치고 있다. 그 결과 '2019 MBC 방송 연예대상' 올해의 프로그램 부분과 베스트 커플(박현우, 정경천) 후보에 올랐다.
릴레이-확장-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예능의 한계를 넘어선 '놀면 뭐하니?'. 시청자들은 활짝 열린 '김태호X유재석 유니버스' 만큼 '놀면 뭐하니?'의 다음 행보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예능계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 '놀면 뭐하니?'가 또 어떤 프로젝트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narusi@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