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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같이 지옥으로 가자"
이에 온유리는 "두 분 사이에 틈을 만들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 순간 나정선은 온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니. 너?"라며 행방을 물었다.
온유리의 오피스텔로 찾아온 나정선은 뺨을 때리며 "네가 감히 나한테 그딴 문자를 보내. 넌 도를 넘었다"고 화를냈다. 온유리의 물건을 전해주러 다시 온 박성준은 쓰러진 온유리를 챙겼다. 이에 나정선은 "그거 지키려고 CCTV까지 가져갔니"라며 박성준의 뺨도 때렸다. 이어 "팀에서 나가. 다들 네가 박성준과 불륜인 거 알아. 더 더러운꼴 보이지 말고 네 발로 나가라"고 경고했다.
배이사(장혁진)는 결국 퇴사처리됐다. 하태영(박지영)은 임원진 회의에서 "은패하려는 움직임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킨다"며 성폭행 사건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성준은 하태영의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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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선은 부부동반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여했다. 박성준에게 "지금 당신을 가장 괴롭게 하는게 뭘까 생각해봤다. 나 이혼 안 해. 같이 지옥으로 가자"고 이야기했다.
온유리는 프레스티지팀으로 인사발령이 나면서 사원에서 과장으로 승진까지 했다. 이는 부사장(박성근)이 하태영을 견제하기 위한 것. 프레스티지팀은 매출 최상위팀으로 VIP전담팀에게도 위기가 됐다.
업무관련해 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옥상에서 업무를 보던 나정선에 온유리가 뒤따라왔고, 온유리는 "팀장님을 만나고 사는데 의미가 생겼다.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 간절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나정선은 "언제 또 박성준한테 너 같은거 나타날지 모르니까"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옥상 문이 고장나 발이 묶였으며, 설상가상 갑작스레 쏟아지는 비에 두 사람은 천막 아래로 몸을 숨겼다. 다행이 문이 열리고 가장 먼저 박성준이 우산을 쓰고 왔지만, 둘 중 누구에게도 다가가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박성준은 자신을 질책하는 차진호(정준원)에게 "확실히 하는게 정선이한테도 더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밤 온유리의 곁을 지켰다.
한편 나정선은 하태영을 찾아갔다. 나정선은 부사장이 신설한 프레스티지팀에 역공을 제안하며 "제가 사장님께 도움이 될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정선은 VIP 전담팀 팀장으로 승진, 박성준-온유리팀과 함께 TF팀이 구성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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