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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정민(32)이 "트와이스 안무 배운 마동석 선배, 걱정 많았는데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시동'은 기대에 보답하듯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하고 싶은 건 해야 하고 하기 싫은 건 안 하는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여기저기 매를 벌고 다니기 일쑤인 반항아 택일로 완벽 변신한 박정민은 캐릭터와 혼열일체 된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손맛보다 주먹맛이 더 셀 것 같은 인상에 귀 뒤로 넘긴 단발머리와 헤어밴드, 컬러풀한 의상으로 원작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 거석이형 마동석은 물론 그동안 부드럽고 로맨틱한 '국민 연하남'을 벗고 털털하고 거침없는 의욕 충만 반항아로 변신한 정해인, 영화·드라마·예능까지 섭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염정아와 단짠 케미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날 박정민은 "워낙에 원작에서도 많이 맞는 캐릭터고 우리 영화에서도 택일은 정말 많이 맞는다. 실제로 현장에서 무술 감독 없이 마동석 선배가 맞는 신의 합을 다 짰다. 워낙 베테랑이셔서 합을 잘 짰고 부상 없이 촬영을 마쳤다. 이번 작품에서 많이 맞는 캐릭터였지만 맞는 게 편한 것 같다. 때리는 캐릭터는 안 하고 싶은게 솔직한 심경이다. 예전에 '전설의 주먹'(13, 강우석 감독) 때 시도해 봤는데 그때 많이 힘들었다. 때리는 신을 촬영하면 정말 마음이 찢어진다"고 고백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와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가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등이 가세했고 '글로리데이'를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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