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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생후 한달된 둘째딸의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하지만 박현빈의 인생은 군악대 입대를 계기로 바뀌었다. 박현빈은 "오디션을 성악으로 보긴 했는데, 오페라나 가곡만 부를 수 없는 분위기였다. 간부들 앞에서 트로트나 흘러간 가요 부르다보니 매력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박현빈은 지난 2006년 '빠라빠빠'로 데뷔했다. 20대 트로트가수는 장윤정이 유일하던 시절, 박현빈은 '쇼크'에 가까운 20대 남자 트로트가수였다. 박현빈은 "장윤정 씨가 '어머나' '짠짜라'로 활동할 무렵"이라고 회상하며 "나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샤방샤방', '오빠만 믿어' 등이 선거 로고송으로도 사랑받았다는 말에 "(선거 로고송도)제가 직접 녹음했다. 신인가수고, 많은 분들에게 목소리를 들려드리기 위해"라며 쉽지 않았던 초창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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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은 지난 2016년 4월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를 겪었다. 하마터면 다리를 잃을 뻔했던 큰 사고였다. 박현빈은 오른쪽 대퇴부 골절로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박현빈은 "신혼이었다.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고,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교통사고 받았을 때나 수술할 때보다 재활할 때가 정말 힘들었다.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어서 잘때 혼자 펑펑 울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기억하고 싶지 않다. 저 교통사고를 발판삼아 남은 인생을 안전하게 살아가려 한다. 일 욕심도 많이 부리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현빈은 "멋진 아빠로서 열심히 하고 싶다. 어떻게 지내는지 지켜봐달라. 디너쇼도 많이 와주시고, 최신곡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지난해 발표한 신곡 '나는 자연인이다'를 열창했다. "트로트는 뜰 때까지 신곡"이라는 익살스런 마지막 인사도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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