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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좌관2'가 시즌3를 암시하며 마무리됐다.
그러나 장태준은 성회장 로비 대상에 정부 관계자가 포함됐으며 여기에 송희섭 장관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가 움직이자 어쩔 수 없어진 송희섭은 국회 청문회 개최에 동의했지만, 경찰 내부자료 유출로 장태준에게 영장을 청구하는 등 모든 권력을 동원해 청문회를 방해했다.
그러나 장태준의 신념은 흔들리지 않았다. 가장 명확한 증거인 무기명 채권을 찾는 데 집중했고, 송희섭의 수행기사 이귀동(전진기)의 도움을 받았다 수행일지를 통해 그가 무기명 채권을 숨길 장소를 추려냈고, 송희섭에게 장태준이 무기명 채권을 찾는다는 사실을 흘리며 송희섭의 움직임을 포착해냈다. 청문회에서 성회장과의 관계를 부정했던 송희섭에게 뇌물 수수 의혹과 국회 위증죄가 더해졌고, 만천하에 비리가 드러나게 됐다.
'보좌관'은 6월 방송됐던 시즌1부터 시즌2에 이르기까지 장장 6개월의 시간을 함께하며 완성도를 쌓았다. '보좌관'과 '정치'라는 쉽지 않은 소재에도 시즌제를 통해 점차 인정을 받았고, 연기와 연출, 대본 등 구멍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또한 촘촘한 전개와 현실을 반영한 대사 등은 실제 보좌관들에게도 "우리의 이야기"라는 반응을 얻어내며 성공을 거둬냈다.
평균 4%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종회에서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해 자존심을 살렸다. 또 시청률을 넘어서는 의미있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태준이 사회에 던진 정의의 메시지로 박수를 받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때로는 옳지 못한 곳을 향해 걷고, 권력 앞에서 무릎을 꿇기도 했던 장태준이지만, 결국에는 정의가 이긴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도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보좌관'은 시즌제로 기획돼 시즌1과 시즌2로 마무리됐지만, 장태준의 도전이 더 남아있음을 예고하며 시즌3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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