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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북한이 동창리에서 로켓 실험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한반도는 다시 극도의 긴장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유명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샘 해밍턴 등 외국인 5명의 5박 6일 북한방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북한 관광지를 다니며 주민들과 접촉했다. 백화점에서는 옷을 맞춰 입었고, 이발소에서 북한 스타일로 머리를 다듬기도 했다.
지난 6일 방영된 1부 '웰컴 투 평양'은 가구시청률 6.5%(닐슨코리아·수도권 기준)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때문에 최근 남. 북 사이에 논란이 커지고 있는 금강산을 다룬 2부 '멀어도 멀어도 금강산'과 3부 '안녕히 다시 만나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의 방북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많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들을 초청해 북한의 관광지, 특히 금강산을 한국은 물론 세계에 홍보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긴장 국면 속에 대화와 관광 재개를 노리는 북한의 노림수가 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SBS 남북교류협력단 김종일 PD는 "관광 코스와 일정은 '태권도로드투어'라는 여행사와 협의했고, 여행사 측이 북한의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태권도로드투어 정순천 대표는 "여행사에서 제시한 일정을 북한이 받아들인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 없는 단순한 관광"이라고 강조했다.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 2부와 3부는 13일 연속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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