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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겨울왕국2'가 갖은 논란 속에서도 애니메이션 최초 '쌍천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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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겨울왕국2'는 개봉과 동시와 폭발적인 인기로 극장가를 집어삼키기 시작해 또 다시 대한민국에 '엘사 안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다소 임팩트가 약한 걸로 평가 받았던 메인 주제곡 '인투 디 언논'(Into the Unknown)는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 순위마저 휩쓸었다. '겨울왕국'를 향한 인기가 '렛 잇 고'라는 단 하나의 주제곡 때문에 만들어진 단발성 관심이 아닌, '겨울왕국'이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힘 때문이라는 걸 그대로 증명해 보인 셈이다.
하지만 영화의 영광만큼이나 씁씁한 뒷맛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겨울왕국2'가 개봉과 동시에 다른 영화들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스크린수와 좌석수를 확보하면서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것. 영화인 대책위원회(반독과점영대위)는 '겨울왕국2'의 스크린 독과점 사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현 상황에 대해 비판했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겨울왕국2'가 국내 상영관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어 독점금지법(독점금지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을 위반했다고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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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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