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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하지원과 윤계상이 다시 인연을 만들었다.
문차영은 홀로 비를 맞고 낚시를 하는 이강(윤계상)을 찾아가 "만두 전골 끓여줬어요. 아주 맛있게"라며 권민성이 떠났음을 알렸다. 권민성을 보내러 가는 길 이강은 빗속을 걸어가는 문차영을 태웠다. 이강은 "다시 그리스로 돌아가냐"고 물으며 "다시는 보지 맙시다"고 말했다.
빗속 운전이 힘들었던 이강은 잠시 차를 멈추고 쉬었다. 이때 한 트럭이 뒤에서 박은 후 뺑소니를 쳤고, 먼저 깨어난 이강은 의식이 없는 문차영을 데리고 가까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신경외과 의사가 없는 지방병원에서 치명적인 장애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이강은 수술이 시급했다. 이강은 자신의 상태보다 문차영 수술을 먼저 집도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이강은 이준(장승조) 앞에서 쓰러졌고, 이준이 이강을 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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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온 이강은 손 떨림으로 수술 집도를 하다 포기했다. 그동안 한선애(김호정)의 도움을 받았던 문차영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그녀의 장사를 도왔다. 그러던 중 한 아이에게 바나나 떡을 만들어 먹였지만 응급실에 실려오게 됐고, 아이의 할머니에게 모진 소리를 들으며 맞았다. 수술실에서 나오다 우연히 목격한 이강은 할머니를 말리며 문차영을 도왔지만 얼굴을 보지 못했다. 이에 문차영은 '죽는 날까지 다시 당신과 만나지 말길'이라고 다짐했다.
이강은 이준의 멱살을 잡았지만, 이준은 "문차영 수술 때문에 골든 타임을 놓쳤다. 난 너의 생명의 은인이다.내 수술은 틀리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강은 호스피스 병동으로 인사이동 됐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요리를 하던 문차영은 아이들에게 간식을 만들어줬다. 이후 아이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던 문차영은 옷장 속에 숨었다. 잠이든 문차영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백화점 사고와 같은 소리를 듣고 다시 발작을 일으켰고, 자신의 진료실 옷장에서 떨고 있는 문차영을 이강이 발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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