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최하는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이 16개 부문의 수상자를 공개했다.
남우주연상은 '증인'의 정우성이다. 정우성은 소통 불가능한 자폐 목격자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가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연기를 펼쳤다. 여우주연상은 '생일'의 전도연이다. 전도연은 세월호 참사 이후 자식을 잃고 시간도 멈춰버린 순남의 가슴 절절한 모성애를 연기했다.
남우조연상은 '스윙키즈'의 오정세, 여우조연상은 '나랏말싸미'의 고(故) 전미선에게 돌아갔다. 오정세는 오합지졸 댄스단에서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랑꾼 연기를 펼쳤다. 전미선은 모두가 반대하는 한글 창제를 위해 애쓰는 세종대왕을 묵묵히 돕는 소헌왕후 역을 맡았다.
올해 공로상 수상자는 이장호 감독이다. '별들의 고향'(74)으로 데뷔한 뒤 '바람 불어 좋은 날' '어둠의 자식들' '바보 선언' '무릎과 무릎사이' '어우동'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제작사 '판영화'를 설립한 뒤 한국영화 부흥의 초석을 다진 제작자로 활동한 그는 영화다양성확보와 독과점해소를위한 영화인대책위 고문,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현재까지 한국영화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kreative thinking상(이하 kth상) 수상작은 '나의 특별한 형제'이다. kth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나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대중들에게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제시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KTH와 영화진흥위원회, 비타브리드가 후원하는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7일 저녁 6시 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