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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역시 김강우였다.
하지만 그런 태현은 사고로 목숨을 잃고, 정체 모를 사내들에게 끌려간 태우는 자신에게 100억의 행방을 묻는 서민규(김도현 분)의 말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자 삶의 이유였던 동생의 죽음과 그 현장에 있었던 정서연(조여정 분), 그리고 그들이 찾고 있는 100억의 존재가 태우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강우는 주변 시선 따위 아랑곳 않고 피시방 라이프를 즐기는 강태우의 사연 있는 전락부터 거칠고 투박한 말투에 가려진 뜨거운 형제애까지, 강태우의 안과 밖을 특유의 섬세함으로 그려냈다. 지루할 틈 없는 빠른 전개 속에서 캐릭터를 살리는 김강우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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