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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조희경, 천명훈 고백 거절…"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파"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12-05 23:5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연애의 맛' 시즌3 천명훈이 조희경과 100일 만에 재회했지만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남기로 했다.

5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3(이하 '연애의 맛 시즌3')에서는 천명훈과 조희경이 100일 만에 재회했지만, 그 자리에서 이별하게 되는 깜짝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천명훈-조희경은 100일 전 함께 만들었던 와인을 찾기 위해 와인 농장에 방문했다. 먼저 도착한 천명훈은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게 테이블을 꾸미며 설레는 마음으로 조희경을 기다렸고, 이윽고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당장 마을 입구로 달려갔다.

이어 두 사람은 드디어 100일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와인창고로 향하며 그간의 얘기를 나누며 친숙한 분위기를 회복했다.

천명훈은 "따로 보기로 한 날 그 때 만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계속 못 보는 느낌으로 가니까 아쉬웠다. 타이밍이 안 좋았다. 방송국 일정 끝나고 카페에 들릴까 했지만 용기가 부족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천명훈은 '내 여자로 찍었어~'라는 노래로 진심을 내비친 후 "좋은 관계로 이어가고 싶다"는 폭풍 고백을 건넸다.

그러나 조희경은 "노래도 그렇고, 장난스럽게 말하지만 진심이신거냐"며 재차 물었다. 천명훈은 "약속 때 제 마음을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가 없었다"며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렇지만 조희경은 마음을 열지 않았다. 심지어 조희경은 "그 텀이 길었고, 타이밍이 어긋나니까, 저도 약간 멀어지게 ?〈? 친한 오빠로 생각이 바뀌게 됐다"며 거절의 뜻을 전했다.

그렇지만 조희경의 거절에도 천명훈이 굽히지 않은 채 "아직까지 마음이 있다. 희경 씨도 나랑 같은 마음이라면 처음 만났던데 기억하냐. 그쪽으로 나와주시겠냐"며 매달렸다. 그럼에도 조희경은 "가기 전에 말하는 게 나을 거 같다. 지금의 제 감정은 한순간에 든 감정이 아니다. 오빠 동생으로 지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못박았다. 천명훈은 "친한 오빠 동생..."이라며 먹먹해하면서도 결국 "오케이"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천명훈은 이날 이별을 예감했냐는 질문에 "반반 정도였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 그때 못 만난게 한이 된다"며 전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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