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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연애의 맛' 시즌3에 원조 커플 이필모-서수연이 특별 출연, 결혼 300일째 신혼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또한 초보 아빠 이필모는 갓 100일 넘긴 아들 담호와 둘만의 첫 '키즈 수영장 데이트'를 감행해 진땀을 뺐다. 이필모는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담호를 살피고 결국 울음이 터진 담호를 달래며 당황했다. 그러나 막상 키즈 수영장에 도착하자 같이 수업을 받던 다른 엄마 아빠들에게 아들 담호의 자랑을 끊임없이 하며 즐거워했다. 뒤이어 이필모는 수영장을 나서던 길 장난감 매장을 발견했고 아직 담호가 갖고 놀지도 못할 장난감을 잔뜩 구매하며 아들에게 푹 빠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이필모가 담호와 외출한 사이 서수연은 오랜만에 이병헌 동생 이지안을 만나 휴식을 만끽했다. 대화 도중 이지안은 결혼 생활에 대해 물었고 서수연은 "남편이 나를 공주님처럼 대해줬는데 아들(왕자님)이 생기니 사랑을 뺏긴 것 같다"며 "둘 다 아들을 떠받드는 존재가 됐다. 그래서 아들에게 가끔 질투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그날 저녁 이필모-서수연은 담호를 재운 후 오랜 만에 '한밤 토크'를 갖게 됐다. 이필모는 결혼 300일을 기념하며 서수연을 위해 꽃 300송이를 담은 꽃바구니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300일 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일을 잊은 줄 알고 서운해하던 서수연은 눈물을 흘렸다.
이필모는 "결혼 후에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이가 하난데도 초보다 보니까 너나 나나 자고 일어나고, 조금 마음이 그랬었는데 담호가 생기니 상대적으로 서로한테 좀 서운할 수도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우리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 여전히 그 어느때보다 사랑한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이필모는 "서로에 대한 마음 변함없이 가져가면서 좀 더 여유있게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해 나가자"며 "둘째 셋째 다. 우리가 뭐 딸 정도는…"이라고 말해 서수연을 놀라게 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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