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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가 '아는 형님'도 접수했다.
펭수는 광희와 신동을 만나기 위해 JTBC 맞은편에 위치한 EBS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아는 형님' 녹화장을 찾아왔다. 펭수가 EBS 프로그램 출연을 희망하는 광희를 위해 직접 조언자로 나선 것. 펭수는 다소 커다란 몸집 때문에 출입문에서 걸리자 "JTBC 안되겠네 이거"라며 등장부터 거침없이 멘트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대기실에 펭수가 등장하자 신동은 "구독하고 있다"면서 매우 반가워했다. 펭수를 본 광희는 "내가 EBS 선배다. 2년 반정도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다시 EBS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펭수는 "스스로 노력해서 다시 들어가라"고 냉정하게 말하면서도 "뭐 잘하냐. 제가 실력을 봐야겠다"고 광희의 매력에 대해 물어봤다. 이후 광희와 펭수는 넘치는 열정을 증명하고자 즉석에서 재치 대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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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를 듣던 이소라는 "사실 원래 1순위는 강남이었다. 그런데 장가를 가버리더라"라고 말했고, 이에 딘딘은 "내가 가방까지 다 들어줬는데"라며 섭섭함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소라는 20년 전 이상민의 부탁으로 룰라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꺼내 웃음을 안겼다. 당시 이소라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전 세계에 두 벌 밖에 없는 가죽 재킷을 입고 갔으나, 생각지도 못했던 비 맞는 장면 때문에 가죽 재킷이 망가졌다고 토로했다. 이소라는 "고소영이 팔라고 해도 안 팔았던 재킷이다"라고 마음속 깊숙이 남아있던 억울함을 털어놨다. 이에 이상민은 비 맞는 장면은 뮤직비디오 감독의 컨셉이었다고 설명하며 "당시 앨범은 망했지만 뮤직비디오는 정말 잘 찍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소라는 강호동의 'X맨' 시절의 이야기 등을 풀어놓으며 형님들과의 오랜 친분을 증명했다. 이소라는 "당시 강호동이 정말 소리를 크게 지르더라. 나는 그런 소리를 주병진 이후로 들어본 적이 없다. 강호동의 큰 목소리가 무서웠다"고 전하며 "하지만 당시 MC로서 강호동 나름의 고충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호동 너는 그냥 리더다'"고 강호동을 인정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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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소라는 가장 창피했던 기억으로 모델 시절 패션쇼장에서 탈의 도중에 천막이 붕괴됐던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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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은 김희철과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딘딘은 이번 앨범에 영감을 준 사람으로 김희철을 꼽으며 "맨날 술을 얻어먹어서 이번에는 내가 사겠다고 하자 김희철이 말리며 '난 술을 사는게 아니라 우리의 추억을 사는 거야'라고 말하더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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