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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트로트 버스킹을 소화, 유산슬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런 가운데 유산슬은 '갓떼리' 콤비 홍진영과 조영수의 도움을 받아 두 가지 버전의 '사랑의 재개발' 본 녹음을 시작했다.
녹음실에 깜짝 등장한 홍진영은 "오빠, 갈아엎어드리려고 왔다"라며 조영수와 함께 유산슬에게 비법을 전수했다. 홍진영은 포인트 가사 '재개발'에 흥을 더하는 기교와 신개념 '계단식 꺾기' 신공을 발휘하며 비법을 가르쳤다. 짧은 레슨 후 단숨에 '뽕끼 레벨업'을 한 유산슬의 실력에 녹음은 초스피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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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의 버스킹 무대는 유산슬의 데뷔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 중 '사랑의 재개발'을 시민들 앞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어엿한 가수가 되어 온 유산슬은 새빨간 슈트핏을 뽐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유산슬을 응원하기 위해 온 '트로트 퀸' 김연자가 '10분내로', '아모르파티'를, '트로트 여신' 홍진영이 '사랑의 배터리'로 축하 무대를 펼쳐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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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장한 유산슬은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하며 버스킹 현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 유산슬의 새로운 탄생을 기뻐하며 그의 이름을 연호하자 유산슬은 "좋다~"라며 셀프 추임새로 응답하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또한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시민들과 하나되어 무아지경 댄스 타임을 갖기도 했다. 유산슬의 흥 넘치는 모습에 '박토벤' 박현우는 "신들린 사람 같애~"라며 감탄과 극찬을 쏟아냈다.
또한 유산슬은 반짝이 자켓을 입고 합정역 8번 출구에서도 '합정역 5번 출구' 버스킹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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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의 더블 타이틀 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 회의를 위해 '520만 뷰'를 자랑하는 트로트 뮤직비디오계의 타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논의하며 유산슬은 "애절한 이별을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PD와 작가들은 "트로트 뮤직비디오는 제작비 때문에 최대한 빨리 찍는게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철저한 제작비 맞춤 시스템을 장담하며 "단 4분만에 만든 작품도 있다. 2시간만에 뮤직비디오 50개도 만들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이들은 가지고 있는 장비들과 예산에 대한 얘기도 거침없이 해 웃음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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