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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수능 잘 보길"…전소미·있지 류진→공원소녀 민주, 수험생 변신한 아이돌 ★들[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11-14 11:17


가수 전소미가 14일 열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1.1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전소미, 있지 류진, 아이즈원 민주 등 아이돌 스타들이 수능에 응시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이날 전소미, ITZY 류진, 로켓펀치 수윤과 윤경, W프로젝트 주창욱과 김동윤, 이달의 소녀 최리, 드림노트 수민, 이의웅, 아리아즈 주은, 더보이즈 에릭 등이 수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는 14일 오전 서울 송파 가락고등학교에서 수능에 임한다. 단정한 교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수험표를 공개하며 화이팅 포즈를 취해보이기도 했다.

전소미는 "떨리고 실감이 난다. 이제 고등학교의 마무리라고 볼 수 있는 수능을 보게 돼 많이 섭섭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나 말고도 많은 친구들, 수험생분들이 후회하지 않게 시험 잘 보시길 응원한다. 수능이 끝난 뒤엔 가족끼리 짜장면을 먹으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걸그룹 'ITZY(있지)'가 첫 번째 미니앨범 'IT'z ICY(있지 아이씨)'와 타이틀곡 'ICY'를 공개하고 쇼케이스를 펼쳤다.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는 ITZY 멤버들. 한남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7.29/
ITZY(있지) 류진은 조용히 수능을 치르고 싶다는 본인의 뜻을 존중해 일정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류진은 올해 '달라달라'로 데뷔한 뒤 '아이씨(ICY)' 활동까지 소화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는 와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 수능 준비를 해왔다는 후문이다. ITZY의 또다른 멤버인 채령 역시 수험생이지만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공원소녀 민주가 14일 열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를 찾았다. 민주를 응원하는 공원소녀 멤버들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1.14/

공원소녀 민주가 14일 열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를 찾았다. 민주를 응원하는 공원소녀 멤버들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1.14/
공원소녀 민주와 아리아즈 주은도 가락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특히 공원소녀는 민주의 입시를 응원하기 위해 멤버들이 출동,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로켓펀치는 수윤과 윤경이 수능 시험을 치른다. 수윤은 서울 구로구 오류고등학교에서, 윤경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자고등학교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수윤은 "이렇게 큰 시험을 드디어 제가 본다는 게 신기하고 떨린다. 수능 시험을 보는 모든 수험생분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고 저도 최선을 다해 시험에 응시하고 오겠다"고, 윤경은 "첫 수능시험이라 많이 떨린다.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는데 긴장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이달의 소녀는 최리가 수능 주자로 나섰다. 동갑내기인 올리비아 혜는 이번 수능 응시를 포기했다.

서울 강북구 혜화 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에 임하는 최리는 "이렇게 큰 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것 자체로 너무 긴장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고 오겠다. 저와 함께 수능을 보는 수험생 여러분들 오늘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셨을텐데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 믿는다. 함께 화이팅 해요!"라고 말했다.


아이즈원 민주 역시 수능을 보지만 고사장은 소속사 방침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Mnet '프로듀스X101' 도전자이자 'W프로젝트'로 활동한 주창욱과 김동윤도 각각 서울 서대문구 명지 고등학교와 서울 서초구 세화 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주창욱은 "수능은 멀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수능날이 되니 긴장된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누구보다 차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고 오겠다"고, 김동윤은 "고등학생이 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능을 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어릴 때 내가 수능을 보는 날이 올까 막연히 생각했는데 너무 떨린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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